아름다운 눈 산행(용봉산)

* 일  시 : 2009. 12. 19(토) 눈발 날리는 날

* 장  소 : 충남 홍성군 용봉산(381m)

* 산행코스 : 용봉초교 - 미륵암 - 용봉산 - 악귀봉 - 팔각정 - 가루실고개 -

                    수암산 - 체련장 - 덕산온천

* 산행시간 : 10:23 ~ 14:31(4시간 08분)

 

오랫만에 눈 산행이다

올해 마지막 시청산악회 송년 산행이다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여 산행할때 많이 추울것이라 생각하여

내복입고 옷을 몇겹 입고 나섰다

산행지에 도착하니 눈발이 조금씩 날려서 기분이 약간 좋았다

길 바닥에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있어 미끄러웠다

멀리서 용봉산을 올려 보니 하얀 눈이 히끗히끗 조금 보이고 거뭇거뭇하였다

용봉산에 오르니 눈도 조금씩 날리고 내린 눈이 많이 쌓여 있어

기분 좋게 송년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벌써 사람들이 많이 오르내려 발자욱들이 많이 있었지만

지나가지 않은 곳을 찾아서 뽀드득~ 뽀드득 밟으면서 한껏 기분도 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힘든줄도 모르고 산행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고 왔다

봄과 가을에 와도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산 후 시간의 여유가 있어 수덕사에 들러 사찰도 둘러 보고

맛있는 차도 마시고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산행 들머리

얼음이 녹지 않아 제법 미끄러웠다

미륵불은 장엄하여 보였으나 사찰에서 들려오는 불경의 소리는 일반 사찰에서 들려오는 그런

고즈넉한 소리가 아니라  녹음된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리듬을 타면서 너무 경쾌하여 다른 사찰에 비하여 느낌이 많이 달랐다

팔각정에서.. 경관이 좋아서 그런서 산 중간 중간 팔각정과 의자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연말이라 모두가 바쁜지 이번 산행은 6명이서 오붓이 다녀왔다

 수덕사 가는길

찻집에 걸려 있는 액자

이곳에 들러 십전대보탕을 마셨는데 원기회복이 되는 듯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