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등산

황악산 시산제

행복,사랑 2022. 11. 14. 21:58

* 일  시 : 2010. 1. 23(토).

* 장  소 : 황악산(1,111m)

 

 며칠동안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더니 다시 추위가 찾아왔다

 추운날씨에 시청산악회 시산제가 우리고장의 명산 황악산에서 있었다

 운수암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서 짧은 코스로 산행을 마쳤다

 산행시작할때는 장갑을 끼었는데도 손끝이 시렸는데 30분정도 오르고 나니

등줄기에 약간 후끈거림이 느껴지고 얼었던 손도 녹는듯 하였다

 며칠전에 내린 눈도 다 녹고 남아 있는 곳은 얼어붙어 있어서

눈구경을 제대로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올랐었는데

 정상부분 가까이 가니 아름다운 눈꽃이 우리들을 반기고 있었다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차가운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지고..  오를때 힘겨움도 사라지고..

 마냥 즐겁기만 하다

 제를 지내고 정상에서 마시는 ..

 약간의 살얼음이 언 막걸리의 맛이란 ...  환상의 맛이랄까 ^^

 자연이 주신 선물을 온 몸으로 가득 가득 받고..

 내려와서 떡국으로 신년의 기분도 내고..

오늘 하루도 기분좋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약간의 추위를 느끼며 출발이다

내린 눈이 얼어서 위를 걸어도 뽀송거리지 않고 단단하기만 하다

아름다운 눈꽃이 설레임을 부른다

 눈꽃 밑에서 서 있는 황홀한 이 느낌을 어찌 표현해야할지 ^^...

 황악산에 계신 산신이시여.. 이 음식을 드시고 산을 좋아하시는 모든분들이

올 한해도 무탈하게 산행하실수 있도록 잘 보살펴주소서....

 유세차... 시청직원들의 한해 무사 안녕을 기원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