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등산

도솔산과 제4땅굴

행복,사랑 2022. 11. 15. 22:59

* 일  시 : 2010. 02. 21(일) 날씨 : 맑음

* 장 소 : 강원도 양구군 도솔산(1,147m), 을지전망대,  제4땅굴

 

평일에는 일 한다고 집안일, 잡다한 것은 모두 주말로 미루어 두었다가

주말에 어디에 나설려면 몸과 마음이 바빠진다.

 

남쪽에서 북쪽을 가장 가까이 에서 볼수 있는 을지전망대 및

제4땅굴 그리고 대암산을 오르기 위해 새벽 3:30분에 알람을 마추어 놓고 잠을 청했다

제대로 잠을 푹 자지 못하고 알람 소리에 잠이 깨어 산행준비를 하고 4: 45분에 집을 나섰다

5:00시에 김천 출발이다. 버스를 타고 5시간을 훨씬 넘기고 도착지에 다달았다

당초계획은 대암산(1,304m)까지 갈려고 했었으나 전망대랑 땅굴을 볼려면

시간이 부족하여 아쉽지만 도솔산 눈산행으로 만족을 하여야 했다

을지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비무장지대(DMZ)너머로 북한땅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 통일이 되어 함께 살수 있을까 생각을 하였으나

제4땅굴을 견학하고, 비디오로 북한의 남한 침략을 목적으로 만든 땅굴이 발견된 것만

4곳이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곳이 여렷이 있을 것이란 것을

보고 나서는 겉으로는 남북의 정상회담을 하면서 평화를 외쳐대지만

보이지 않는 침략의 땅굴을 파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어떤 시선으로 북한을

보아야 할지 참으로 헷갈렸다. 

아무나 가서 볼수 없는 곳...

이곳에서 또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온 소중한 하루였다.

 

산행시작점

멀리 도솔산전투위령비

통제구역안으로 산행을 한다 - 눈이 무릎까지 많이 쌓여 푹~ 푹 빠진다

맑은 날은 이곳에서 금강산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날씨가 뿌여니 흐려서 아쉽지만 금강산은 눈으로 보지 못했다

비디오로 우리가 눈으로 자세히 보지 못한 비무장지대 너머의 북한의 모습을 설명하고 계신다

예전에는 전투가 치열했던 펀치볼의 전경이 아름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