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생일날에.

행복,사랑 2022. 12. 10. 21:56

마흔고개를 넘어서 또 한살의 나이를 먹고..

작년에는 딸래미가 끓여주는 미역국을 먹었는데.. 올해는 그림 미역국을 또 받아먹고.. ㅎㅎㅎ

엄마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 해주는 딸 덕분에 생일이 즐겁고 또한 행복하다 ^^

크고,멋지고, 근사한 선물만이 값어치가 있는것이 아니다

서로의 아픈 마음까지 다 받아주고 이해 해주는 가족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힘들때 서로의 어깨를 내어주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고,

등을 도닥거려 주면서.. 그 마음 다 안다고...

왜 생일날에 엄마 생각이 나는걸까.. 전화 하고 싶어도 들어 주시지 못하고..

가까이에서 얼굴 뵙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는 곳에 계시는...

더운날에 이 못난 딸래미를 낳으신다고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

엄마가 드셔야 할 미역국을 딸래미가 대신 많이 먹었네요 ....

자주 찾아 뵈어야 하는데 또한 그러지 못하는 딸을 엄마니까 다 이해 하시죠 ^^

 외손자, 외손녀도 이제 많이 자랐는데..

살아 계셨더라면 정말 많이도 좋아 하셨을텐데..

살아생전 다 하지 못한 효도..

열심히 살아가는게 은혜 보답하는 길이겠죠 ...

 편히 계세요 ^^ 

 

  엄마께서 영면해 계신 만불사를 찾았다

비가 오는 길을 부지런히 운전하여 오르고.

잠들어 계시는 극락전에 들러서 사진도 보고..엄마 생각도 하고..

딸아이의 깜찍한 편지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To 엄마

 

엄마!! 먼저 폭죽 ^^ 생신축하 합니다~ 생신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엄마 ~ 생신축하 합니다.

깜짝 놀랐지잉 ㅋㅋ  전혀 생각 못하고 있었징?

그래도 설마 엄마 딸래미가 이런 대 행사를 지나칠 리가 없지용..

(어버이날은 시험때문에 비록 못해드렸지만.. ㅠㅠ;;ㅎ)

엄마 43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 축하드려요..

그리고. 요즘. 아니 오래 전 부터 일지도 모르지만 많이 힘드신거 알아요.

다다다~ 알아요. 딸인데 왜 모르겠어요

근데 되게 못됬게도 자꾸 그런 속상한 일만 듣게 되면

저는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많이 속상한 건 엄마인데 그걸 딸이 잘 들어주고,

조금이라도 풀어드려야 하는데 자꾸 툭툭 화만내서 너무 죄송해요.

매일 화만 내는 걸 보면 아직 덕 컷나 봐요.. ^^;; 그래도 죄송한 마음 항상 가지고 있어요

매일 잘 하겠다고 하고 벌써 죄송한게 손가락을 꼽을 수가 없네요 ㅠㅠ 흑...

그래도 !! 속상한 일 다 말해주세요 !! 많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될꺼예용 ㅋㅋㅋ

아참 ! 엄마 !! 엄마가 또 미역국 끓이면 어떻해요!! 자기 생일때..

제가 또 저번에 이어 한번 실력 발휘를 해 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됐어용..

그래서 저는 멋진(?) 그림솜씨로 그려보도록 해 봤습니다

(맛있게 delicious하게 드세요~ 냠냠♡)

 맛있게 드셨나요 ??? 호호 제 요리실력이 뛰어나죠 !

(사실 프린터로 뽑으려고 했는데 또 컴퓨터가 말썽이네요 ㅋㅋ)

그리고 마직막으로 엄마 !

비록 좋은 선물은 못드렸지만 좋아해 주실꺼죵?(마음을 가득 가득 담은 편쥐~♡)

그리고 가끔 화날땐 엄마한테 엄마 싫다고도 하지만 뻥인거 아시죠 ? ㅋㅋ

엄마 딸래미는 항상 엄마를 ♡ LOVE 합니다 ㅋㅋㅋ

또!! 항상 웃으세요 !! 비록 주름살이 늘어날지도 모르지만 웃어야 삶이 행복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딸래미가 크게 웃겨드리죠

우하하하하하하하

깔깔깔깔 깔 까륵륵륵..

호호호호호호 파하하하하하

그럼 이만 줄일께요 ^^

2011. 5. 31. From -딸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