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봄날에-~~-^^
* 일 시 ; 2012. 4. 7.(토)
날씨가 화창하니 완연한 봄이 온 것 같다
요즘에 날씨가 어찌나 요동을 부리던지... 겨울인지?? 봄인지??
착각을 할 정도로 봄이 오는 것을 겨울이 시샘을 하기라도 하듯이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고 눈도 내리고..
겨우내 웅크리고 있다가 기지개 펴고 꽃망을을 내민 어린 가지들이 놀라지 않았을까 ㅎㅎ
그래도 자연은 절대로 순리를 거스러지 않는다.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이래서 자연은 위대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감기가 며칠동안 몸을 옴짝 달싹 못하게 한다.
요즘 몸을 너무 혹사하여서 그런지.. 감기란 놈이 찾아와서 여간 힘들지 않다
머리가 아프고, 기침도 심하고, 콧물에..
정말 지독하게 딱 달라붙어서 아주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이런 지친 몸을 가지고 주말에 산불 비상근무라
담당마을에 출장을 가서 산불 예방활동을 하여야 했다
봄은 봄이라.. 날씨도 화창하고.. 정말 좋은 계절이다.
몸이 편치 않지만 동네 한 바퀴 돌고 나니 그나마 조금 개운해 진다
추운 비바람속에서도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듯..
나에게 찾아온 반갑지 않은 감기도 곧 떨어져 나가겠지 ㅎㅎ
기운내자 ~~^^
산책 나오신 할머니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고.. 할머니 연세를 여쭈어보니 "쌀 한가마니"라고 하신다.
재치있는 답변에 그만 웃음이 폭발이다 ㅎㅎㅎ
논갈이..조금만 더 있으면 여기에 모내기를 하시겠지 ㅎㅎ
버들강아지.. 한 마디 잘라서 피리를 만들어 불고 싶은 심정 ㅎㅎ
노오란 산유수가 어둡던 마음을 환하게 해준다
초록의 호밀과 저수지
앞서가시는 할아버님.. 75년도에 아포읍 산업계장님으로 퇴임하셨다고 한다..
할아버지와 이런 저런 옛날 공무원시절 얘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