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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계법회

행복,사랑 2022. 12. 18. 21:20

* 일      시 : 2012.6.9(토) ~ 2012.6.10(일)

* 장      소 : 직지사 만덕전

* 법회일정 : 접수(16:00) ~ 저녁공양(17:30) ~ 저녁예불(18:30) ~ 입재식(19:30) ~

                    수행정진(21:00~22:00) ~ 자율정진 및 취침(22:00) ~ 새벽예불(04:00) ~

                    직지문화공원산책(05:00) ~ 아침공양(06:00) ~ 수계법회(08:00) ~

                   회향(10:00)

 

 요즘 들어 자주 1박2일이다 ^^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서 한국 공무원불자 연합회  합동 수계법회가 열렸다

수계를 주신다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직지사에서 이런 기회가 아니면 

큰 스님을 뵈올 기회도 많지 않아서 참석하게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수계법회가 열리고, 이번이 김천에서 주최를 하게 되어서.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전국 각지에서 오시는 공무원 불자님들께

음료봉사도 하고.. 저녁공양시간에는 국도 퍼 드리고.. 뜨거한 김서림에 맛사지 잘 하고 ㅎㅎ,

저녁 예불을 드리고, 여자들은  설법전에서, 남자들은 만덕전에서 취침이다

많은사람들 틈바구에서 잠이 올까 싶기도 하다. 간단히 샤워하고,

틈바구니속에서 잠을 청하여 본다. 낮에 피곤하였던지.. 이내 잠이 들었다.

3시에 기상이다. 깨지 못할까 싶어 휴대폰 알람으로 시간을 마추어 놓았는데..

알람소리와 동시에 스님의 목탁소리가 잠을 깨운다. 참 신기하다

스님들께서는 시계도 없으실터인데.. 어찌 이리 시간을 잘 마추실까..

아마도 오랜 수련으로 몸에 시간을 만들어 두셨는 것 같다 ㅎㅎ

깨끗이 목욕하고 4시에 새벽예불을 드리기 위해 다시 만덕전으로 이동이다.

난생 처음으로 108배를 하였다. 사이비 신도 ㅎㅎ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일, 참회해야 할 일 등을 스님의 목탁소리에 마추어 함께 하였더니

그리 힘든줄 모르고 잘 했다 ^^ 

그리고 부모은중경을 함께 읽었다

(글을 보고 읽었다는게 아니고 염불하듯이 그렇게... 무슨 말이 있던데.. 잘 모르겠다 ^^)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줄줄... 볼을 타고 내리고, 목이 메여서 겨우 겨우 따라 하였다.

 새벽예불이 끝나고 직지문화공원을 잠시 산책하고, 다시 아침공양을 하고,,

어제와 마찬가지고 국을 퍼 드리고..맨 마지막으로 아침공양을 마치고. 수계법회에 참석하였다

수계받기가 만만치 않다. 무릎꿇고 앉았다가 일어섰다가,,절차도 많다.

스님의 소리 맞추어서 따라 해야 하는 것도 많고.. 뭔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들리는 데로

따라하고 ㅎㅎ, 수계를 받기 에 치러야 할 과정이 여러가지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 수계 받기 위해 향불로 팔에 살을 조금씩 태우는 의식이 있다.

암거 스님께서 목탁을 두드리시면서 무어라 하시고 우리들도 따라하고

몇 분의 스님들이 향을 들고 다니시면서 개인들 팔에다가 하나, 혹은 둘씩 향침을 놓아주셨다.

따금하였다. 지금도 약간 그 자리가 벌겋다 ^^ 의식이 엄숙하고 장엄하다고 느껴졌다.

새로운 경험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또 아직 불교도 불법도 잘 모르지만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 전국에서 오신 불자님들 모두 부처님 같으시다 ㅎㅎ

모두들 너무 잘 하셔서 공무원인지.. 스님인지 분간이 잘 안간다 ㅎㅎㅎ

1박 2일동안 즐겁게 잘 지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