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고대산(831.8m)
* 산행일시 : 2013. 05. 26,(일)
* 산행코스 : 매표소 - 260고개 - 매바위폭포 - 고대산 - 810봉 - 쉼터 - 260고대 -
고대산매표소(3등산로 ~ 1등산로 )
새벽 4시에 눈을 떠서 산행 채비를 한다
눈이 약간 따겁다. 눈을 깜빡이면서도 경기도 연천까지 갈 마음에 설레인다
대충 점심 도시락과 간식 몇가지, 물 두병을 배낭 양 옆구리에 찔러 넣고, 산행준비 완료^^
아침을 챙겨먹고 김천문화원으로 택시를 타고 츨발시간에 마추어 도착^^
낮익은 분들은 몇몇..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 눈을 감는다
모처럼만의 장거리 이동이다. ㅎㅎ 산악회에서 김밥이랑,쑥떡이랑, 물, 양파즙까지
얼마나 많이 챙겨주시던지^^ 회비 보다 더 많이 받은 것 같다 ^^
산행들머리를 찾지 못해서 조금 우왕좌왕 하다가 제3등산로부터 산행시작이다.
녹음이 짙은 산속에 접어드니 맑은 공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군대를 안 갔다와서 그런지~
이 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여진 흔적들이 군데군데 있지만 그렇게 진한 감동이 와 닿지는 않았다
그져 산을 오르고 산 공기를 마시고, 계단을 오를때마다 가쁜 숨을 몰아쉬고..
땀이 등줄기를 타고 줄줄 흘러내린다.
무엇인가 나쁜것들이 훅~ 하고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힘들지만 개운한 느낌^^
부지런히 발거음을 옮기고~ 중간에 매바위폭포를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정상까지는 계속 오름만 이어지고, 경관은 없다.
정상에 도착해서야 시계가 확~ 열린다.
날씨가 맑지만 멀리는 뿌옇게 보여서 북한의 땅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고, 1코스로 내려오는 적당한 장소를 찾아 점심을 먹고 바쁘게 하산이다.
혹여 산행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이 기다릴까 하는 조바심으로 발걸음은 빨라만 졌다.
부지런히 내려와서 보니, 산행에서 돌아오지 않으신분들 많아서 일단 미안한 마음은 접었다 ㅎㅎㅎ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산행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적당한것 같았다.
시원한 여름산을 한껏 즐기고 가쁜한 마음으로 다시 일상으로 컴백이다.
한주의 마무리가 개운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