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등산

양산시-천마산,능걸산

행복,사랑 2022. 12. 23. 22:06

* 산행일시 : 2013. 06. 15(토)

* 산생코스 : 감결마을 - 성불암 - 천마산(527m) - 기차바위 - 능걸산(783) -

                    628 - 무덤 -  혜월사 - 양돈축사

 

 아침 4시에 알람을 마추어 머리맡에 휴대폰을 두고 내일 산행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잠을 청하고~~

이른 아침 알람소리에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아직 잠들어 있는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도 주섬주섬 산행 채비를 한다.

물 두병, 과일, 밥, 국,과자,여벌옷..

아침 6시 45분 출발한다고 하는데 공동아침식사는 없다하여 집에서 국에 말아서 밥 몇숟가락 먹고

산행준비 완료하여 집을 나선다.

베낭의 무게가 어깨를 살짝 누르지만 마음만은 하늘을 날 듯이 가볍다

가족이란 울타리가 따스한 보금자리가 되기도 하고 울타리가 되기도 하지만 ~~

가끔씩 그 곳을 벗어나 자유를 찾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은

일상의 힘겨움을 벗어던지고~

직장에서 가정에서의 표출할 수 없었던 내면의 힘겨움을

자연이란 거대한 곳에 다 내려놓고 싶기 때문은 아닐까?? 

버스를 타고 당초 예정시간보다 몇분 늦게 출발이다~

이제 한껏 부푼 마음을 가라 앉히고 의자에 기대어 잠을 청한다

깊은 잠을 자기 못하여 연신 하품이 나온다.

머리를 왼쪽으로 누있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누이고..

온갖 상념들이 머리속에서 어지럽게 만든다

그러기를 얼마 지나고 산행 들머리에 도착이다.

날이 무척이나 덥다. 더위와의 힘겨운 산행이 예상된다 ㅎㅎ

그래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회원님들의 밝은 표정들 속에 아무런 근심이 없다

. 산을 오름이 어디 힘들기만 하겠는가

땀이 비오듯 온 몸을 적시더라고 상쾌한 기분이 드는것은

일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므로 인해서 오는 쾌감이 아닐까 싶다

이리 둘러보아도 초록이요 저리 둘러보아도 초록이요

온통 초록의 물결로 여름산의 시원함이 가슴으로 스며든다

아~~ 이처럼 행복하다는 생각이 ~~

숨가쁘게 오를때의 그 힘겨움을 시원한 한줄기 바람이 다 몰고 달아난다

살아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 시간인지~

~아는 사람은 알 것이고 모르는 사람은 모를것이다

행복한 님들의 모습속에 나도 함께 녹아든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비우고 또 비워내고 일상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