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산행-&-래프팅
* 일 시 : 2013. 07. 03
* 등산코스 : 선학정 - 쳥량정사 - 자란봉 - 하늘다리 - 두들마을 - 청량폭포
* 함께 한 분들 : 김천시청 산악회원님들
『 소통,협력,힐링』의 주제를 가지고 봉화 청량산으로 특별 산행 & 래프팅을 다녀왔다
더운 여름날~ 산행은 두번째고
시원한 강물에 래프팅을 즐길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하다 ^^
우선 가볍게라도 산행을 하고 래프팅을 즐겨야 겠기에~ 들머리로 들어선다
당초 코스는 좀 짧은 구간이었다.
하지만 봉화 청량산에 와서 하늘다리를 보지 않고 가는게 서운할듯 하여 하늘다리까지 오른다
일행이 모두 간단한 코스로 산행을 하였지만 30분 중 세분만
구름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청량산 하늘다리를 보고 내려왔다
천상에 올라 있는듯 황홀한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꺼나~~
힘겨운 오름이 있은 후 맞은 신비롭게 펼쳐진
하늘다리의 아름다움속에 잠시 마음의 청량함을 느끼고^^
하산길은 마음이 가볍다. 내려오다 고즈넉한 산중의 카페에서
사장님의 정성스럽게 볶은 원두 커피 한잔과 다식으로 잠시 낭만에 빠져 들고 ~` ㅎㅎㅎ
기분좋은 산행을 마치고 점심을 간단히 먹고~ 래프팅 하러 신나게 신나게 ~~
조끼를 입고 모자도 눌러쓰고 조교의 간단한 래프팅 안전수칙을 듣고 물 속으로 첨범첨벙 ~~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함께한 직원분들과 물치기도 하고~
중간에 배를 홀라당 뒤집어서 물속에 모두들 빠뜨리고 ^^
헤엄칠줄 몰라 허우적 허우적 ~~
다시 배를 타고 한참을 내려오면서 오리 꽥꽥, 병아리 삐약삐약, 이구 십팔, 삼육 십팔...
하면서 급류에서 짜릿한 쾌감도 느끼고..
4m정도의 바위에서 다이빙도 하고~ 아래에서 볼때는 정말 쉬워 보였다,,,
금방 나도 아무런 생각없이 뛰어내릴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바위에 올라 아래로 물을 바라보는 순간
두려움이 확~~밀려오는게 발이 앞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옆의 동료의 다그침??에 겨우 마음을 가다듬고 물속으로 풍~~덩 ~
두려움을 떨치는데 엄청난 용기가 필요함을 ^^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옮기는게 또한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잠시 몇초의 순간에 많은것을 깨닫고 느끼게 하였다.
뜨거운 여름날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산을 오르고~
시원한 강물에서 느꼈던 짜릿한 전율들이~~
단단하게 옥죄고 있던 내마음의 일부의 꺼풀을 벗기기에 충분하였다.
아름다웠던 청량산의 산행과 래프팅의 기억들로 충만한 에너지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힘차게 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갈수 있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