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함산-해맞이
* 일 시 : 2014.01.01(수)
2014년 첫 해를 보기 위하여 새벽 일찍 부산을 떨어본다
고향인 어모 난함산에서 맞는 해맞이가 참 의미 있다
면사무소에 집결하여 일부는 차를 타고 정상까지~
일부는 중간쯤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정상까지~
날이 많이 춥지 않아 다행이다~
6시 10분쯤 신애병원 있는 부근에 차를 세워두고 렌튼을 밝히고 걷기 시작이다
아침공기가 시원하게 가슴을 열어준다.
어제의 아침이나 오늘의 아침이나 ~
매일같이 떠오른 태양이 무엇이 차이가 있겠냐 마는 ^^
한 해의 새로운 시작인 첫날에 의미를 두고 마음을 가다듬기 위하여
새벽 찬 바람을 가르며 숨을 헐떡이면서 정상을 향하여 힘차게 오름을 시작한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까지 포장이 잘 된 도로를 따라 차를 타고 이동을 한다
30~40분쯤 걸어 정상에 도착이다
많은 차량들이 정상을 꽉~ 메우고 있다.
추위에 차 안에서 대기하는 사람들~
해를 보기 전 인증샷 하기 위해 현수막 앞에서 브이자를 그리는 사람들
해맞이 보기 위해 온 사람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커피 봉사를 하시는 분들
반가운 분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밝은 얼굴로 인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면서 악수도 청해 본다 ^^
정상의 바람이 차긴 하지만 이리 저리 몸을 움직이면서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려 본다
드디어 저 산능선에서 붉은 기운이 감돌면서 태양이 얼굴을 쑥~ 내민다
모두들 환호성을 치면서 휴대폰으로 연신 샷을 누른다 ~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기관장님~
면민들 모두 모여 산신님께 제를 올리고 한해 동안
모든 가정이 무탈하기를 기원하신다
나도 그 틈바구니에서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올 한 해 내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 할것을 다짐해 본다
해 맞이 행사를 마치고 뜨건한 돼지고기 시레기 국밥으로 아침 요기를 한다
추워서 벌~벌 떨면서 먹는 국밥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하하하
올 한 해도 좋은 일들 많이 생길것 같아 기분이 좋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