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밀양-종남산,덕대산
* 일 시 : 2014.04.13(일)
* 산행코스 : 평리마을 - 349-미덕사-사각정자-종남산-508-덕대산-
덕산사(신양사)-초동초등학교
* 함께하신 분들 : 김천 일봉산악회원님들
주말에 비가와서 산불비상근무를 하지 않아서 좋고 좋아하는 등산을 갈 수 있어서 좋다
비가 많이 왔다면 아마도 산행을 포기 하였을지도 모를일이다
오전에 적당한 비가 내리고 오후에 개인다는 일기예보에 배낭을 꾸리고 산행채비를 한다
오랫만에 나서는 산행이라 약간 덜떠 있는 기분으로 집을 나선다
비도 오는데 집에 있지 라는 신랑의 말을 한 귀로 듣고 또 한 귀로 흘러 보낸다
7시에 출발이다~ 반가운 분들이 많아 마음도 푸근하니 좋다 ^^
산행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비는 계속 내린다~
우의를 입을까 그냥갈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우산을 펼쳐 들고 산행시작이다
중간쯤 오르니 비도 오락가락 하여 우산을 접었다.
미덕사를 조금 오르니 때마침 종남산 진달래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름다운 색스폰 연주가 이어지고 ~
막걸리와 두부김치가 산행하는 사람의 갈증과 허기를 채우기 안성마춤이다
시원한 막걸리 한 컵 죽~ 들이키고 나니 기분이 죽여준다 ㅎㅎ
행사를 한다고 김밥,사탕,물,음료수등 준비를 많이 해두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배와 마음을 즐겁게 한다 ^^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진달래 축제라고 하는데 비가 내려서 꽃들이 지고 떨어지고 하여
마음이 좀 그석했는데 ^^ 중간쯤에서 즉석사진도 찍어서 한 장씩 건내준다
ㅎㅎ 기분이 좋다
정상에 오르니 진달래 군락들이 펼쳐지고~
잠시 발걸음 멈추고 진달래의 향연에 취해본다^^
다시 벌걸음을 서둘러 덕대산으로 향한다~
한참을 내려 가니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맑은 새소리~~ 바람소리~~ 자연에 동화되어 마음은 어느듯 맑게 맑게 채워진다.
덕대산 정상에서 인증샷하고~ 행사장에서 먹은 두부와 막걸리로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점심을 간단히 먹고 하산이다.
하산길이 미끄럽고 덕산사를 지나서는 아스팔트 포장길이 이어져 발바닥이 좀 아파왔다.
그렇지만 오랫만에 뻐근하게 산행 참 잘했다
하산해서는 또 하산주로 막걸리랑 전으로 요기를 하고~
반가운 님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음 넉넉하고 가슴 따뜻하게 하루 잘 보내고 와서
무엇인가 모를 뿌듯함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즐거워진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