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첫-일출
* 일 시 : 2015. 01. 01(목)
2015년 첫 일출을 보겠노라고 아침 일찍 일어나 부산하게 고성산 오를 채비를 한다.
올해는 고향에서 해맞이 행사가 취소되어 고성산으로 일출을 보러 갔다.
산악회원 4명이서 단촐하게 김고에서 출발이다.
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장갑을 끼고 모자를 쓰고 목도 푹 감쌌지만 메운 바람은
사정없이 볼을 치면서 달아나고 또 달아나곤 하였다
눈이 쌓여 있었지만 아이젠을 하지 않고 오르막을 오를때는
미끄러워 발바닥에 힘을 꽉꽉 주면서 걸어야 했다.
어르신들 어린 아이들도 눈에 많이 띈다.
가족끼리 서로 격려하면서 오르는 모습이 보기 좋다
고성산 중간쯤인 채석장에서는 청년단체들이 따뜻한 음료 봉사도 하고
대곡동에서 나오신 봉사자분들께서 떡국도 끓여서 나누어주고 계신다
참 부지런하시기도 하시지~ 얼마나 일찍 나오셔서 저리 봉사하고 계실까~
정말 존경 스럽다 ㅎㅎ 정상에 오르니 인파들로 가득하다.
언제 오셨는지 직원분들도 많이 눈에 띈다. 서로 새해 인사하면서 악수도 하고 신년 덕담도 나누었다
추워서 발을 동동구르고 손을 비비고 하면서
해가 떠 오르는 방향을 보면서 어서어서 솟아라 하면서 마음을 졸였다.
드디어 저~ 산너머에서 붉은 빛이 새벽을 가르고 서서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붉고 맑은 새해의 첫 해가 힘차게 솟아 오르고 있다.
손을 합장하고 올해의 소망을 기원하여 본다.
시원하게 솟아오른 태양을 보고 하산이다~
길이 미끄러워 내려갈때는 아이젠을 하고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왔다
하산하여 함께 하신 분들과 돼지국밥 한그릇과 순대 한 접시
그리고 막걸리 한잔으로 새해의 첫날을 기분 좋게 출발 하여 본다. ^^
올해도 건강하고 모든 일들이 술~ 술 잘 풀어지기를 소망하면서 ~~
힘차게 화이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