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등산

-진도-동석산-암릉산행

행복,사랑 2023. 1. 20. 14:27

* 일  시 : 2015.02.15(일)

* 산행코스 : 종성교회  - 칼날암릉 - 동석산(219m) - 가학재 - 세방낙조전망대

 

    오랫만에 감기가 찾아와서는 당채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벌써 일주일 넘게 콜록거리고 있다.

   몸도 성치 않은데 주말에는 집에 가만히 붙어 있으면 좀 나을텐데..

   새벽 4시에  잠을 깨어 주섬수섬 베낭을 챙기고 집을 나서본다.

   진도까지 가야되서 아침 6시에 시청에서 출발이다.

  5시간을 버스안에서 보내야 한다. 밤새 못잔 잠을 청하여 본다. 잠이 들었다 깨었다 한다.

   연신 기침이 나와서 같이 가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개별적으로 가기는 힘이 드는 곳이라 이래라도 함 가볼려고 편치 않은 몸을 가지고

   가시는 분들 틈바구니에 합류했다. 가지 않으면 또 어떠랴마는 ㅎㅎ

  집에 있으면서 지루하게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서 말이지 ㅎㅎ

   산행지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차에 있을까 등산을 할까 잠시 고민을 하고~

  여기까지 멀리 와서 그냥 차에서 보내기도 그렇고

   하여 일회용 우의를 걸치고 출발이다. 비가 계속 내린다.

   흐린날씨라 조망도 없어서 그냥 앞만 보고 걷기만 열심히 한다

   빗물인지 땀인지 모르게 몸이 다 젖어 버렸다.

  산의 높이는 낮지만 암릉 구간이 많아서 정신 바짝 차리고 가야한다.

   구간 구간마다 철계단도 있고 로프도 설치되어 있는곳도 있어 완전 유격 훈련을 하는듯 ㅎㅎ

  날씨만 좋았더라면 정말 완전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언제 이 먼길을 다시 올수 있을려나..

   산행을 마치고 진도의 해물짬뽕(일반짬뽕에 가리비,전복이 더 들어있음-10,000원)과

   잎새주로 하산을 마무리 한다.

   장거리 이동이라 몸이 고단하였지만 기분좋은 분들과의 즐거운 산행으로

   일주일의 활기를 찾고 행복감에 젖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