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등산

황악산-오르기

행복,사랑 2023. 1. 22. 15:27

* 일 시 : 2016.08.21.(일)

 

 처서가 내일 모레인데 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열기를 뿜어낸다.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덥기도 하고 몸도 무겁고 하여 오랫만에 황악산에 오르리라 마음먹고

 아침은 거르고 물이랑 과일 챙기고 꼬마김밥 하나 배낭에 담아 황악산으로 출발이다.

 예전에는 직지사 일주문을 승용차로 통과 할 수 있었는데~

무슨 사정에서인지 업무차량외는 차를 타고 경내로 들어갈수 없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일주문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어 본다.

 직지사 경내도 둘러보고~홀로 더위를 맞으면서 걷는다. 성가신 초파리가 윙윙거리면서 따라붙기 시작한다.

 깔딱고개 오르는데 어찌나 숨이차고 땀이 줄~줄 흐르는지~ 물 한모금씩 마시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오른다.

 깔딱고개에 올라 잠시 꼬마김밥을 꺼내어 몇 줄 먹고~ 가져온 과일도 몇 조각 먹고~다시 오름을 이어간다.

 더운 날씨인데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제법 있다. 모두들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리라~

 중턱에는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이다.

스틱을 들고 가다가 힘에 겨워 꾹꾹 눌러 가면서 오른다

 정상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이제 정상이구나 하면서 휴~ 숨을 몰아 내쉰다~

정상에서의 기쁨을 잠시 만끽한다

 정상에 계신 분께 인증샷 한 컷을 부탁한다.

아름다운 구름을 배경으로 멋지게 사진을 찍어서 건넨다. 사진이 흡족하게 나왔다 ^^

 적당한 곳에 자리잡아 앉아서 먹다 남은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하산이다.

 더운날에 흘린 땀방울 만큼 개운하고 기분 좋다~

좀 힘들었기는 했지만 오기를 참 잘했지 하면서 마음속으로 흐뭇하게 미소를 지어본다 ^^

 황악산의 기운으로 또 새로운 한주를 멋지게 맞이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