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요가

침묵명상-수련

행복,사랑 2023. 1. 25. 19:37

* 기  간 : 2017. 8. 4 ~ 8. 6(2박3일)

* 장  소 : 한국문화연수원(충남 공주시 소재)

 

  바쁜 일상을 접고 공주시에 소재한 한국문화여수원으로 참나를 찾기 위하여 떠났다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앉아 근무하다 보니 목과 어깨의 통증이 너무 심하여 시작한 것이 요가이다

처음에는 근육을 풀기 위하여 처음으로 요가를 접하게 되고 몇년 동안 스트레칭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가 어느날 문득 요가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일었다, 그리하여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입학을 하여 공부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앞둔 4학년이다

공부를 하다보니 요가의 지혜를 배우게 되고 마침내는 명상으로 가는 길로 접어든 것 같다

이번 수련은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기도 하고 일상을 탈출하여 힐링도 하는 계기가 되었다

명상에 들기 위한 호흡 수련이 많았고 마음의 평화를 위하여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하는 시간도 있었다

밤 늦은시간(10시 넘게)과 아침일찍(5시)에 기상하여 일정이 시작되는 빡빡한 수련이어서 약간 피로함이 있기도 하였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라고 누워서 하는 바디스캔, 요가니드라 시간에는 잠깐씩 졸음을 참지 못할때도 있었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선후배 동문들과 좋은 얘기도 많이 나누고, 풀벌레 소리, 바람소리 들으면서 침묵하는 연습도 하였다

백범명상길을 걸으면서 구슬같은 땀방울도 뚝뚝흘리고,

조선 세조가 “내 비록 한 나라의 왕이지만, 만세불망지지(萬世不亡 之地)인 이곳과는 비교할 수가 없구나”라며

한탄했을 정도로 마곡에서 가장 지기가 강한 군왕대에 올라 가슴을 열고 땅의 기운을 느껴 보기도 하였다

침묵의 위대함을 깨치기 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또 걸릴꺼나~ 아직은 조잘대고 웃고 즐기는게 좋으니 ^^

행복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와서 몸도 마음도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