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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와이어-타보기

행복,사랑 2023. 1. 29. 09:33

* 일  자 ; 2018. 10. 25(목)

* 장  소 : 부항댐 레인보우 짚와이어

 

 난생 처음 타보는 짚와이어~

장비를 갖춰 입고 93m까지 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간다

좁은 공간에 여러명이 얼굴을 마주보고 양쪽 벽에 붙어서 천천히 올라간다

긴장을 멈출 수가 없다

위로 위로 올라갈수록 밖을 보기가 무섭다

아래를 보기는 더더욱~~

시선을 저 멀리 부항댐 끝을 바라본다

다리도 약간 후들거리는 느낌이다 ㅎ

호흡을 길게 한다~ 숨을 마시고~ 내쉬고~~

드디어 93m상공에 도착이다. 같은 일행 중 제일 마지막에 타기로 하로 기다린다

다른 분들 타는 것 보고 있노라니 나도 할 수 있을까 살짝 겁이 난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안 탈수도 없고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무섭고 두려움을 날려보려 애를 써본다

드디어 나의 차례가 되어서 와이어에 몸을 실어본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이내 평정을 찾았다.

신나는 기분이 꿈틀거리며 올라온다~ 이제 즐기자~~ 날아가보자~~ 야~~ 호  바람을 가르며 댐 상공을 날아가는 기분을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져 신나고 즐겁다는 생각으로 팔을 양 옆으로 뻗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간다

왕복 1.7km 전국 최장이지만 왠지 좀 아쉬운 마음도 든다~~ 좀 더 즐기고 싶은데 ㅎㅎ

무섭고, 두려운 마음들은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감정들이다. 혹시 떨어지면 어쩌지... 줄이 끈어지기라도 하면... 바닥에 그냥 곤두박칠 치는것은 아닐까..

내가 만들어낸 나쁜 감정들은 이내 다른 쪽으로 바꾸는 힘이 있어야 한다

일상에서, 사회생활에서,등등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것에 대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솟구칠때는 가능한 빨리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려고 애를 써보자~~

이런 생각들도 자꾸만 쌓이면 전환속도가 빨라진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어렵다.

하지만 조금만 떨어져서 나를 관조하다 보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힘이 조금씩 생길 것이다

경험하라~ 자꾸만 시도해 보라~ 그러면 점점 더 좋아지는 나를 발견하게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