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새해에는

* 일  자 : 2019. 1.1.

 

2019년 기해년 새해 아침

새벽에 일어나 고성산을 가려다가 올해는 어쩐지 어둠속을 뚫고 나가는게 영 마음에 내키지 않아

해가 밝아오고 나서야  잠자리를 틀고 일어나 가까운 달봉산에 올랐다

해맞이를 한 분들은 이미 다 내려왔을 시간이어서 그런지 오르는 사람은 나 혼자이다

아침의 상쾌한 바람이 아직 잠이 다 달아나지 않은 몸을 감고 지나간다

몸도 이제 상쾌하게 만들고 발걸음도 좀 더 가벼이하여 정상을 향하여 오른다

잠시 올랐건만 등에선 땀이 주루룩 흘러내림이 느껴진다.

정상에서 잠시 인증샷을 하고 산불감시탑으로 부지런히 또 걷는다

묵은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새해의 소망들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1.가족과 함께 1박2일 여행하기(함께 한 여행 기억이 없다)

2. 아들 안정된 직장 취업하기(일은 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다고 늘 투덜댄다 ㅎ)

3. 승진(이제 슬슬 승진할때도 된것 같은데 ㅎ 올해는 좀 더 열심히 살아보자)

4. 다이어트(체중 5KG빼기) - 나이살이 점점 불고 있다, 이대로 두었다간 정말 뚱뚱이기가 될 것 같다

5. 생각의 힘 키우기, 느리게 말하기 - 모두 어려운 일이지만 스스로를 다질려면 노력해야 된다

소망이 너무 많은가 ㅎ

어떻게 실천 할 것인지 다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제 오늘 하루 시작이니... 천천히 계획 잡아서 하나씩 실천해보자

아침의 밝은 기운을 받고.. 새해 떡국도 한 그릇 먹고 했으니

올 한해도 힘차게 달려보자~~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