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등산
초가을-황악산-오르다
행복,사랑
2023. 2. 7. 14:03
* 일 자 : 2021. 9. 12(일)
이번 추석연휴가 길다
긴 연휴동안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워
어제는 공양방에 가서 봉사를 하고
오늘은 황악산을 올랐다
청명한 하늘, 시원한 바람, 가을햇살을 받으며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들
오랫만에 마음을 열고 쉬엄쉬엄 걸어보았다
빨리 오라 재촉하는 사람이 없으니 나의 발길 닫는데로 걸으면 된다
예전에 갔을때는 나무계단이 침목으로 되어 있고 가끔씩 기다란 못들이
튀어올라온 곳도있어 위험하다 생각을 하였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오래되고 낡은 침목계단을 들어내고 둥근모형의 나무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위험스럽지 않아서 마음을 놓고 오른다..
그런데 중간쯤 지나니 다시 침목계단이 나타난다
예산부족인지.. 하는김에 깔끔하게 다 해놓지..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인하여 단체산행하는 분들은 없고, 부부, 연인들, 둘씩 오르내린다.
가끔씩 나처럼 혼자 오신분들도 만날수 있었다
요즘은 등산복이 따로 있는게 아닌듯 하다.
바지가 스키니, 상의는 면티..등산로가 잘 정비된 곳은 이렇게 입어도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곳은 등산복을 챙겨입으라 권하고 싶다
초가을 황악산 풍경들을 가득 가득 눈에담고 마음속에 담고왔다
조금은 몸이 고단하긴 하였지만 행복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