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인문학과 함께하는 우리길 걷기) 1일차
* 일 자 : 2024. 4. 18.(목)
* 일 정 : 도 인재개발원 집결 - 경주 - 최제우생가 - 용담정 - 중식(보문뜰) - 최시형생가 및 동상 - 주상절리(경주 읍천리)
- 문무왕 수중릉과 감은사지 - 이견대 - 포항 호미곶 - 석식(보문호반오리)
* 숙 소 : 소노벨경주
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상을 벗어나 경주와 포항을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일년에 이수해야될 교육시간도 있기도 하지만 인문학과 함께하는 우리길 걷기라는 과정이 더 마음에 들어서 교육을
신청하였다. 딱딱한 공간이 아닌 자연을 함께 벗삼을수 있는 시간이라 교육신청부터 마음이 설레이었다.
우리시에서는 4명이 선정이 되어 1분은 구미서 오고 김천에 사는 사람들은 차량 1대로 인재개발원까지 이동하였다
인재개발원에 도착하여 잠시 과정장님으로부터 교육일정을 듣고, 각 시군에서 오신분들도 간단하게 자기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과정안내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여 경주로 출발하였다. 차량안에서 1박 2일동안 우리들을 교육해주실
강사님 소개를 하는데 아는 분이었다. 10년전 영호남교류과정에서 뵈었던 분이었다. 그때 교육과정에서도 인상이 깊어서
간간히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것이다. 인연이란게 참 묘한것이다.
강사님께서 니코스카잔차키드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어본 사람 손들라해서 예전에 읽은 기억이 있어서 손을 들었더니
나말고 한분 더 계셨다. 손든 사람에게 강사님의 시집을 선물주신다고 하였다.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는데 시집까지
득탬하게 되어 더 기뻤다.
이번 인문학과 함께하는 우리길 걷기는 동학혁명이 일어난 가슴 아픈곳들을 걸어보는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는데 역사적인 기록들이 숨겨져있는곳들을 우리길 걷기 대표이사장님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해들으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교육이 더 값지게 되었다
중간 중간 소개해주시는 시와 책들을 다음에 읽어보겠다고 부지런히 적어두었다 ㅎ
학식이 정말 대단하시다. 우리의 신체구조는 누구나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모두가 각자 얼나마 많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지.. 그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의 사용과 몸짓하나하나에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늠을
할수 있다. 입담도 정말 좋으시다. 웃을일이 많지 않은 요즘에 1년동안 웃을 웃음을 이틀만에 다 웃은것 같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많았고 걷는 시간도 많았지만 많이 웃고 즐겁게 힐링하고 온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