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배움의 열정

크리스토퍼 수료식

행복,사랑 2024. 9. 12. 23:04

* 일  자 : 2024. 9. 11.(수)

* 장  소 : 농업경영인회관 3층

 

1부 : 촛불점화, 강사소개, 격려사, 축사, 가족 지인 소개

2부 : 장기자랑, 조별 주제 발표(소개,발표,감사)

3부 : 수료증 수여, 기념촬영

 

 크리스토퍼 수료식이 있는날이라 오후에 조퇴를 하고 미장원으로 향했다

오늘 1부 사회를 보아야 하니 최대한 예쁘게 머리를 말아달라고 하였다. 단골고객이라 원장님께서 신경써서 아이롱으로

예쁘게 머리를 말고 삔도 꼽아주셨다.  집에와서 평소보다 좀더 화장을 하고 볼터치도 예쁘게 발라보고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얼굴단장을 하였다. 정장을 차려입고, 구두신고 수료식 장소로 갔다

미리 도착하신 임원진 분들은 내빈들, 강사님들, 그리고 우리들 먹을 저녁과 간식을 부지런히 차리고 계셨다.

무거운 짐 나르고,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도 가져오시고.. 

내가 꽃단장을 하고 있을때 임원진에서는 땀 뻘뻘흘리시면서 준비를 하신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마구 솟구쳐 

음식준비에 가담하였다. 

5시에 총 리허설을 하고 6시부터 식사하고 7시에 본격적인 수료식이 시작된다

식전 공연으로 같은 기수분중 다재다능하신 분이 계셔서 마술을 선 보이셨다.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마술이 끝나고 강의장은 소등이 되었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나가  초 하나씩 받아 촛불을 밝혔다.

강의장이 밝아졌다. 촛불이 가진 고유함을 인식하고 크리스토퍼의 정신을 일깨웠다.

"어둠을 탓하기보다 한자루의 촛불을 켜라"... 각자 하나의 촛불은 미약하지만 여럿이 함께 있을때 더 환하게 주변을

밝혀줌을 알게하여 주었다. 간호사들이 졸업식때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는것 처럼 조금은 엄숙하게~~

엄숙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개회가 시작되었다.

1부 사회를 자청하여 함께 진행할 동료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 행사를 진행하였다.

강사분들, 축사, 격려사등 소개를 하고, 음악이 나오면 몸을 흔들어 강의장 분위기를 UP시켰다. 

10주동안 내내 우리들에게 용기, 신념, 용기,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알려주신 강사님들을 한분한분 소개할때 마다

고맙고 감사함에 마음이 뭉클하였다.

가족, 선배, 지인분들의 축하와 격려의 말씀도 우리들을 자랑스럽고 빛나게 해주셨다.

1부가 끝나고 2부에서는 각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그동안 배운것을 종합하여 최종 발표를 하는것이다

소개-발표-감사를 공식에 마추어서 모두들 이제 척척 알아서 자연스럽게 잘도 하신다. 처음 들어왔을때랑 비교하면

일취월장하신거다. 배움이란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가 끝나고 장기자랑 시간~~

우리들은 요즘 유행하는 숟가락 난타를 하였다. 노래는 "님과함께"에 박자를 마추어서~~

별 어렵지 않은 동작이 반복되지만 새로운것에 도전하는 우리들은 처음엔 동작이 되지 않았다. 박자 마추기도

잘 안되고, 엉덩이를 흔들며 손가락을 하늘로 찌르는것도 어색하였다. 함께 호흡을 마추어본것은 두세번정도였지만

모두들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하셨는지 당일에는 너무도 잘하신다. 서로 서로 연습많이 했다면서 손가락에 멍든것,

허벅지에 멍든것을 보여주신다. 숟가락으로 손바닥도 치고 허벅지도 쳐야되는거라 열심히 하다보면 멍이 안들수가

없다. 모두들 대단하시다. 우리는 즐겁고 신나게 장기자랑을 마치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면서 뿌듯해 하였다.

성공적으로 잘 마친것이다 ㅎ

3부에서는 마지막으로 수료증을 받는시간이다. 강사님께서 한분 한분 소개를 해주시면서 수료증 전달을 해주셨다

그냥 소개를 하시는게 아니고 그동안 우리들이 발표했던 내용들을 잘 경청하였는지 테스트를 하셨다.

소개할 분에 대하여 발표한 내용을 말씀하시고 누구인지 그 분의 이름을 불러라고 하셨다.

한분 한분 이름을 불러주었다. 호명되는 분들은 앞으로 나가 수료증을 받는다. 지인들의 축하와 꽃다발도 받고..

단체 사진촬영을 끝으로 그간의 모든 과정이 끝이 났다.

시원한지, 섭섭한지 물으시는 선배님들의 말씀에,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ㅎ

이제 수료로 우리들의 배움의 과정은 끝났지만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분기에 한번씩, 그달의 11일에~~ 우리들의 인연은 또다시 죽~ 이어갈 것이다

새로운 만남, 낮설었던 우리들이었지만 과정이 끝나고 이렇게 반갑고 애틋한 사이가 되었다.

서로의 마음속에 있던 얘기들을 끌어내고, 들어주고 하면서 서로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준것이다

 이제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삶을 이어갈것이지만, 함께했던 11주의 과정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을것이다. 가끔씩 그 추억을 꺼내어 동료들의 얼굴들을, 얘기들을 떠올리면서 우리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을것이다.^^

11주 동안 참 수고 많았고, 끝까지 마무리 잘 해낸 나에게 쓰담쓰담 칭찬을 해준다.

참 잘했다. 사랑해 ♡

   

 

 

 

 

2007년 13기 클 수료식 1부 사회때 모습(30대 후반) - 풋풋하다 ㅎ

 

 

 

 

<강사님께서 우리들의 고유함을 발견하시고 이름 불러주셨다>

 

커다란 느티나무처럼 듬직하게 자리를 지켜주시며 인자함으로 우리를 하나 되게 해주신 51기의 든든한 버팀목

나 ○ ○  회장님  
상큼한 미소와 차분하고 재치있는 발표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열정적이고 똑 부러지는 모범생

여  ○ ○  선생님  
마음 깊숙이 숨겨둔 열정을 조심스레 펼쳐내며 봉사와 나눔으로 활짝 피어나는 소녀같은 이 ○ ○  선생님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호기심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동료들의 모범이 되어주신 51기의 맑은 영혼

김 ○ ○  선생님  
수줍은 듯 숨겨진 열정을 조심스레 펼치며  나늠과 배려를 실천해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신 자랑스런 

열정 농부 전 ○ ○  선생님  
뜨거운 열정을 품고 하루가 다르게 쑥숙 성장하며  자신감으로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안 보면 보고 싶은 박 ○ ○  선생님 
긍정에너지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주신 당당한 

마술소녀 황 ○ ○  선생님  

재지있는 주의끌기를 시작으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자신의 경험을 술술 풀어내는 입담과 우아함을 

가진  이 ○ ○  선생님  
무대공포증을 이겨내며 매 과마다 자신감을 차곡 차곡 쌓아가면서  
동료들의 시선을 즐길줄 아는 배려심 많은 김 ○ ○  선생님  
항상 제일 먼저 발표를 지원해서 강의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하며  밝은 웃음과 상큼한 복장으로 강의장을 빛나게

해준 하 ○ ○  선생님  
배움에 대한 갈망으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진 매 순간 최선을 다한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 최 ○ ○  선생님  
자신감과 여유를 가지고 발표를 하시며 바쁜와중에도 봉사와 나눔으로 주위를 잘 챙겨주시는 마음이 따뜻한

이 ○ ○ 선생님  
발표 준비를 꼼꼼하게 해 주시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51기를 가슴으로 품어주신 멋과 맛을 아는 재주꾼 박ㅇㅇ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