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사진

마지막 정기 출사

행복,사랑 2024. 12. 8. 20:59

* 일       자 : 2024. 12.1(일)

* 출사장소 : 전북 진안군 주천생태공원

* 참석인원 : 4명

 

 사연회 올해 마지막 정기출사에 동참하였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곳이다. 새벽 6시에 김천IC 주차장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늘 잠부족인데 6시까지 준비해서 가기에는 잠을 줄여야 한다.

휴일에는 느긋하게 쉬어주어야되는데 간다고 이미 약속을 해두어 약속 지키기 위해서라도 일어나야 된다

마지막 출사라 많이 참석하는 줄 알았는데 달랑 4명이서 가게 되었다.

모임에 들어간지 10달째이지만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것도 아니다 보니

실력은 늘 제자리 걸음이다. 카메라도 장만하였지만 아직 조작법도 익숙하지 않다. 사진에 대한 개념도 없고

무엇을 촬영하고 싶은지 그런것도 없다. 궁금한것도 아직은 없다.

좋은 분들과의 만남이 있고 좋은 장소에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출사지에 도착해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출사 전에 미리 출사장소에 대한 공부도 하고 무엇을 촬영하고 싶은지에 

대하여도 생각하고 가야되는데.. 그냥 보이는데로 셔트를 누른다. 빛이 들어오는 느낌도 살려야 되는데 그것도

감이 아직 없다. 핀도 맞지 않고~  모르니까 사진에 대한 욕심도 없다. 전문가 분들은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 기다리고 때가되면 그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기위해 셔트를 누르신다

나도 저런 욕심을 내고 싶은 날들이 오겠지.. 무엇이던지 이루고자 할려면 이미 이루어 놓으신 분들의 발자욱을 

따라가라고 하였던가.. 부지런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날엔가는 무엇이 하고 싶고 나만의 스타일도 생겨나겠지

안개가 자욱한 용담호를 촬영하고 주변의 경치들도 담아보았다. 시간이 흐름으로 인해 안개가 걷히고 햇볕이

쨍하게 나오니 용담호에 담긴 반영이 멋지게 나타난다. 순간 눈이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

새벽에 잠을 설치고 나온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산정상에서서 저 멀리 보이는 산군들에게 넋이 빼앗긴것과도

같은 그런 느낌..

즐겁게 출사를 마치고 아침겸 점심으로  맛있는 매운탕을 먹고.. 커피도 한잔씩.. 1만원으로 4명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심좋은 카페 사장님께서 사과도 내어주고, 군고구마도 내어주셨다. 

즐겁게 출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년에는 좀더 열심히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