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4.02.09.(일)
* 산행코스
당초계획 : 단봉사 입구 - 이정표-두악산-727-뒷틀재-덕절산-
740덕절표지석-피티재갈림길-가산교
수정 : 단봉사입구-이정표-두악산-727 - 하선암교 ---
눈 덮힌 길을 가메 길이묻혀 당초 계획되로 진행을 못함 ^^
* 함께 하신 분 들 : 일봉산악회
참 오랜시간이 지났는 것 같다
일봉산악회원님과의 산행을 한지가 ^^
이런저런 사유로 인하여 도통 함께 할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바쁜시간을 잠시 접어두고 반가운 회원님들과 산행을 나섰다
충북 단양에 있는 두악산에 다녀왔다
당초는 두악산과 덕절산을 모두 종주하는 것이었으나 ~
쌓인 눈이 길을 모두 다 감춰버려 두악산을 다녀오는것으로 만족하여야 했다
아무도 가지 않는 눈밭에 발자욱을 남기면서 걷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고 기분 좋게 한다^^
베낭의 무게도 무겁지 않게 하고 산도 그리 높지 않아 발걸음이 가볍다~
두악산 정상까지는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정상을 찍고 덕절산을 향하여 가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느낌이 들어
지도를 꺼내 보아도 제대로 가는지 알수가 없었다
그렇게 길을 내면서 걷고 또 걷다보니 산으로 오르는게 아니라
자꾸만 내려가는 길만 보인다 ㅎㅎ
눈 아래는 낙엽이 잔뜩 깔려 있는데다 내려가는 경사도 심하여 미끄러져 엉덩방아도 찧고 ^^
한 발자욱 내딛는게 여간 곤역이 아니었다
아이젠을 하고 스틱을 꾹꾹 눌려도
자꾸만 미끄러운 길에 중심을 잃기가 여사다 ㅎㅎ
그렇게 내려오다 보니 가산교가 아니라 하선암교로 내려오게 되었다 ^^
당초 계획되로 산행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그 래도 아름다운 눈꽃들을 보면서 다리의 근육량도 키운
눈이 즐겁고 마음도 즐겁고 몸도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인생을 잘 살려면 욕망을 쫓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투자를 하라고 한다 ^^
좋아 하는 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풍요롭게 정신을 맑게 하고 온 아주 행복한 산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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