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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등산

황악산(시산세)

by 행복,사랑 2023. 1. 27.

* 일자 : 2018. 01. 20(토)

* 산행코스 : 직지사 매표소 - 운수암 - 황악산 정상 - 운수암 - 직지사(원점회귀)

 

  올 해 첫 산악회 산행이다

지난 주 토요일 황악산에 올라 설경을 눈이 부시게 실컷하였는데,

오늘 다시 황악산을 오르게 되었다

개별 출발하여 직지사 산문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시산제에 쓸 제수용품들을 챙겨 약속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하였다

몇 분이 오실지 알수 없다. 일일이 전화를 하여 확답을 얻지 않았기에~ 9시에 도착하시는 분들과 함께 출발하기로 마음먹고 차에서 내려 기다린다

산문 앞 주차장에 차가 한 대 주차되어 있는데 우리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가 내리는 것을 보고 차에서 한 분이 내리신다

보니 우리 팀이다. 반가움에 인사를 나누고~ 시간이 다 되어가니 주차장으로 차가 몇대 들어온다.

9시 까지 모인 인원이 나를 포함 총 6명이다. 기다려도 더 이상 오시지 않을 것 같아 제수 용품을 서로서로 조금씩 나누어 배낭에 넣고 9시 정시에 출발이다

걸으면서 이런 저런 애기도 나누고, 운수암 입구에서 잠시 숨을 돌려 쉬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깔딱고개를 오르는데 힘이 든다. 숨도 차고 다리도 무겁기만 하다~ 그렇지만 앞서 가시는 분들을 시야에서 놓치지 않을려고 애를 써서 발걸음을 옮긴다

깔딱고개에 올라 잠시 또 한번 숨을 고른다.  괘방령에서 오시는 분들이 여럿이 내려오신다. 말투가 충청도 사투리가 들리는 것을 보아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오셨겠다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 아이젠을 하기로 하였다. 지난 주에 내린 눈이 얼어서 미끄러울 것 같아 미리 단도리를 하고 출발이다

지난 주에는 눈이 폭신폭신했는데 이번주에는 눈이 얼어서 빠스럭 거린다. 그래도 녹지 않아 질퍽거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기분좋게 눈을 밟으면서 오름을 이어간다. 600m 남짓 남겨놓고 다시 과일로 목을 축이면서 잠시 숨을 더 고른다

이제 계속 정상까지 가야지 하면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본다~~

힘겨운 오름의 마침표~ 정상에 도착이다~ 기분이 좋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정상의 기쁨을 맞이하게 되었다.

잠시 인증샷을 하고 헬기장으로 내려와 준비한 제수용품을 펼쳐놓고 제를 올린다

올 한해도 무탈히 건강하게 산행할수 있도록 신령님께 기도 드린다

시원하게 막걸리 한 잔씩 마시고~ 아침에 해서 아직 식지 않은 쫀뜩한 시루떡으로 안주를 하니 그 맛이 일품이다 ㅎㅎ

남은 음식들은 정상에 오신 분들께 나누어 주면서 정을 나누었다.

올 한 해도 무탈히 산행을 할수 있기를 기원드리고~ 아쉬움으로 뒤를 한번 돌아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이다

힘들다고 게으럼을 피우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큰 숨으로 호흡하고 한 발짝 나아가는거다~~화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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