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18. 7.14(토)
요즘 날씨가 너무너무 덥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저절로 흐를 지경이다
주말~ 어디 정하여 갈데도 마땅찮아서 간단한 먹을거리 준비하여 관내 황악산에 올랐다
집에 있어도 덥기는 매 한가지라 베낭을 메고 이런저런 시름을 떨기위하여 산에 오른다
더운날씨 탓인지 산에 오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한 걸음씩 오름이 힘에 겹다
천천히 걷고 또 걷는다. 혼자 가는 길이기에 경쟁하지 않아도 되고 쉬엄쉬엄 가면 될터~~
목이 마르면 물 한 두어모금 마시고 더딘 걸음이지만 꾸역구역 내딛어 본다
더운 여름날이지만 초록의 잎들이 가득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놓았기에 따가운 햇살을 받지 않고도 산에 오를 수 있었다
고즈넉한 산에 피어나는 산나리꽃도 예쁘게 보인다~
고은 선생님의 시 한구절이("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생각나서 오를 때도 보고 내려갈 때도 한 번더 보았다
힘들게 올라 정상을 찍고~ 인증샷을 하고 간단히 챙겨온 김밥이랑 과일 몇조각 먹고 다시 하산~~
더운 여름날 집에서 뒹굴고 있는것보다 가까운 산에라도 다녀오니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
시원한 물줄기에 발도 담가 피로도 잠시 풀었다
오직 산에서 느낄수 있는 기쁨들로 가득 가득 채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룰~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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