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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새해-아침-고성산

by 행복,사랑 2023. 2. 3.

* 일  자 : 2020. 1. 1(수)

 

아침 5시 알람소리에 잠을 깬다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 ~ 눈을 비비고 침대를 틀고 일어난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 새벽추위를 대비하여 여려겹 옷을 껴입고 장갑, 모자, 마스크까지 하고 물 한통 들고 집을 나선다

김천고 입구에서 이르니 산에 갈려고 동료들을 기다리느라 삼삼오오 무리지어 있다

함께 할 일행이 없는 난 6시에 출발이다

휴대용 후레쉬를 켜고 천천히 오름을 이어간다.

차가운 공기가 마스크속으로 파고든다.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어 마스크를 하였는데

김서림이 안경으로 올라와 시야를 흐리게 하여 마스크를 벗는다

차가운 바람이 코속으로 스며들어 코속이 시큰거리기는 하지만 그냥 걷는다

채석장까지 오르니 차 봉사하시는 분들, 떡국을 끓이시는 분들이 새벽부터 시민들을 위하여 자기의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내어준다

따뜻한 녹차 한잔으로 추위를 몰아내고 다시 오름을 이어간다.

새벽바람이라 그런지 굉장히 차겁게 느껴진다. 모자위에 자켓모자를 더 덮어쓴다

그리 오래지 않아 정상에 도착이다. 아직 해가 뜰 시간이 한참이나 남았는데 정상에서는 시민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정상에서도 차 봉사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다- 혼자 몸으로 오르기도 쉽지 않는데 무거운 물통과 차를 정상까지 나르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까.. 즐겁고 기쁘게 하시는 것을 보니 존경스럽기까지하다 ㅎ

정상에 이르니 여기 저기 아는 분들이 눈에 들어아 일일이 악수를 하고, 새해 덕담도 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7시 45분쯤 구름속에서 붉은 해가 살짝 얼굴을 내밀었지만 다시 구름속으로 숨어들었다.

잠시 한 해 소원을 빌어본다.

2019년도에 원을 세웠던 것들을 뒤 돌아보니 실천한게 거의 없는 것 같다.

올해도 새로운 원을 세웠는데 한두가지라도 실천하여 원하는 성과가 나타나기를 소망해본다.

2020년 한해도 열심히 뛰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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