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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방-봉사(2번째)

by 행복,사랑 2023. 2. 7.

* 일  자 : 2021. 8. 28(토)

 

딸아이를 보내고, 오늘은 공양방으로 봉사를 하러갔다

8시 30분쯤 도착하였는데..

주방에서는 음식을 만드시는 봉사자분들께서 나오셔서

부지런히 재료를 다듬고 몸을 움직이고 계셨다

들어가면서 인사를 하니 누군가 하고 쳐다보시더니..

지난달 봉사 한번 했다고 하면서 오늘도 봉사하러 나왔다고

하니 그제서야 반가이 맞아 주신다.

마스크를 하고 있으니 사람을 금방 알아보지 못하시는것 같다

지난번에는 다 해주신 반찬을 찬기에 담는것 하고 밥이랑 국도 퍼놓은것 뚜껑 닫고,

설거지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감자도 깍고, 깍뚝썰기도 하고, 바닥청소도 하였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반찬들을 찬기에 들어 담았다

기계가 하는일이 아니다 보니 많이 담기는 곳도 있고 적게 담기는곳도 있다.

눈대중으로 고르게 담으려고 애를 써보았다.

드시는 분들이 남기지 않고 맛있게 다 드시기를...

밥, 국, 반찬 3가지, 음료 1가지를 담아서 지퍼 잠그고

차곡히 정리해놓으니 다른 봉사자분들께서 오셔서

각자 맡은 구역으로 하나둘 다 들고 나가신다

지난번 것을 수거해 오시는 시간동안 우리들은 아점을 먹는다.

지난번에는 배고플까하여 아침을 먹고 갔었는데

또 먹어서 배가 많이 불렀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아침을 안먹고 나가서 해주신 밥을 맛있게 잘 먹었다

1차 배달을 하시고 다 드신 찬기들이 도착하자

우리들은 주방으로 이동하여 설거지를 하였다

퐁퐁으로 씻고, 물로 헹구고, 다시 살균기로.. 조금은 몸이 고단하긴 하지만

나의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행복함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니

즐거운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마무리 다하고 모두 수고하셨다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한달에 한번이지만 누군가를 위한 봉사가

나를 또한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기쁨으로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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