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10.1.2.
2010년이다.
밀레니엄하면서 2000년대를 소란스럽게 하던 때가 생생한데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훌쩍 가버렸다
처음은 언제나 설레임과 희망으로 가득찬다
올 한 해를 우리 고장의 자랑스런 황악산에서 해맞이를 보면서 시작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
이른 시간 강추위에 새해의 희망을 가슴 하나 하나 가득히 담고
그 힘든 길을 올라왔을 것이다
해가 떠오를 시기에 구름이 바람을 타고 자꾸만 넘어와서
손과 발이 얼어붙을 것 같은 그 애타는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
그런 시간이 몇 분 지나고 붉은 태양이 얼굴을 내밀었다
모두들 와 ~ 태양이 정말 붉다
그러면서 좋아하면서 언 손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손이 동상 걸릴것 같이 시리고 아려서
아름다운 광경을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주머니에서 손이 나오지 않아 몇 장 건지지 못하였다
그져 바라만 보면서 올 한해 소망을 태양을 바라보면서
하나 하나 쏟아 내었다 간절히....
도자기박물관 뒤로 출발이다
태양이 얼굴을 내밀기 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내려올 때는 아이젠을 가방에 넣고 미쳐 신지 못하여 완전 엉덩방아 썰매를 타고 내려왔다 ^^
2010년 힘찬 해오름이 시작되었다
추위에 얼어서 표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
내려와서 바라본 황악산의 모습
황악산 정상 .. 추운 날씨에도 정상석 사진 촬영해 주신 이재춘주사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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