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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달봉산의 아침

by 행복,사랑 2022. 11. 15.

* 일  시 : 2010. 3. 13(토) 맑음

 

주말이다

일터가 옮겨져서 한 달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훌쩍 지나가 버렸다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가고 있다

이번주에는 별도의 산행 계획이 없어서 신랑과 함게 시청뒤에 있는 달봉산에 올랐다

아침을 먹지 않고 물만 한병 들고 가볍게 산행을 했다

산이란 곳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언제나 푸근하게 반겨주어서 좋다

포근하고 시원한 아침공기가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도 두런두런하면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듯이 다녀왔다

멀리 가지 않아도.. 높고 유명한 산을 찾지 않아도..  

삶의 무게를 잠시라도 내려 놓을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 애들과 함께 오를때 "아빠의자"라고 이름지어 준곳에 앉아서 기분이 흐뭇한 듯 하다 ^^ 

정상 표지석을 만들어 놓으니 달봉산이 더 인물이 나는 듯하다

산불감시탑에서 바라본 황악산이 오라고 손짓하는듯 ..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고 있다

금오산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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