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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등산

낙동정맥(애미랑재~한티재)

by 행복,사랑 2022. 11. 21.

* 일      시 : 2010. 5. 9(일). 날씨 : 무지 덥고 바람 살랑살랑

 * 산행코스 : 애미랑재 -칠보산 -깃재-길등재- 한티재 

 * 산행거리 : 15.3km(도상으로는 20km넘는다고 하심)

 * 산행시간 : 08:58 ~ 16:26(7시간 28분)

 

 산불비상근무한다고 오랫만에 베낭을 매고 산행을 하게 되었다

 피부에 와 닿는 새벽공기도 시원하니 기분좋고 마음도 가볍다

 베낭을 맨 등이 가뿐하다 모처럼의 산행이라 마음도 설레인다

 구미에서 3시간 차를 타고 산행 출발지에 도착이다

 5분정도 있으니 낙동정맥 구간팀들의 버스 한대가 들어온다

 시작부터 오름이다.

 1시간 정도 종아리 근육도 땡기고 숨이 턱에 차서 목이 쌔~함을 느낀다

 산을 오를때의 뻐끈함이 오히려 기분이 좋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좋은 기분들은 사라지고

오로지 숲길만 보고 걷다보니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6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무릎에 통증도 오고 발바닥도 불이 난다

 빨리 마치고 집에가서 샤워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지쳐도 끝까지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한발 한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갈증이 얼마나 나던지.. 연신 물을 먹어도 입술이 바짝바짝마르고...

 하산하여 맥주 두컵 마시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포도주도 한잔하고...

 오는길에 의성읍에 들러 한우 생고기도 한 접시 먹고..

 어느산에 오르건 힘들지 않은 산행이 없겠지만

하산하고 나서의 그 기분은.. 뿌듯함이 밀려온다

 

정상석이 따로 없이 표지판만 나무에 달려 있다

 정맥따라 가는 길이 온통 소나무 숲이다- 덕분에 산림욕은 제대로 했다 ^^ 

길등재- 산꾼들의 시그널이 주렁주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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