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선언

* 저자 : 판사 문유석님

* 출판사 : 문학동네

 

오랫만에 책 한권을 손에 쥐었다

딸아이가 사서 보다가 어렵고 이해가 잘 안간다고 하길래 건네 받은 책이다

요즘 뜨는 책이란다,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 되고 있는 "미스 함무라비"의 저자이시기도 하다고 알려준다

책을 펴고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전율이 돋는다. 완전 공감이다

아직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은 딸아이가 이해하기는 실감나지 않겠지만

수십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환경을 그대로 표현해 놓은 글을 접하면서 솜뭉치가 물을 흡입하듯이 그냥 빨려들게 만들었다

손에 들고 땅에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흥미롭게 보았다

판사가 직업이지만 사회,경제,정치,문화,예술등 다방면으로 해박한 지식과 경험들이 그대로 책속에 녹아져있다

TV, 뉴스, 신문들을 잘 보지 않는 나에게 책에서 들려주는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진실들이

함께 사는 이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었단 말인가~~하는 끔찍한 생각들을 하면서~

난 참 무심하게만 살아가고 있구나 이런 반성을 하게도 하였다

저자가 말하는 ‘합리적 개인주의’란  이기주의나 사회를 거부하는 고립주의가 아니라

합리적 개인주의자는 인간은 필연적으로 사회를 이루어 살 수밖에 없고,그것이 개인의 행복 추구에 필수적이란 것을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의 환경속에서 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 책이었다

경험해보지 않은 법조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수 있었고,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이 사회가 바르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도 읽을 수 있었다.

한 개인의 삶을 살기에도 녹록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희망을 가지고 변화의 길에서 앞서 가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나라의 앞날은 밝음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