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04. 28.(일)
몸도 마음도 조금 여유로운 주말이다
아침잠도 느긋하게 자고 아침밥을 챙겨먹고 달봉산 다녀올려고 하니 신랑이 또 핀잔을 준다
혼자가는게 마음이 자꾸 걸렸나보다. 누구든 같이 가지 맨날 혼자 다닌다고하면서.. 험한세상에 마눌 혼자 산행에
나서는게 신경이 쓰이나보다. 그치만 같이 가주지도 않으면서 뭐라고 나무라는 신랑이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미운 마음이
올라오지만 잘 다녀오겠다고 하면서 집을 나선다.
날씨 끝내주게 좋다. 4월인데 여름날씨같이 덥긴하지만 싱그러운 초록의 세상에 들어오니 얼마나 편안하고 좋은지..
맑고 고운 새소리도 좋고, 간간이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도 좋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사색할 수 있어 좋다
주말이라 간간히 산행을 하기 위해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대체로 조용하였다.
마음은 구름위를 나는것처럼 가벼우나 몸은 많이 무거웠다. 한발한발 떼어 오름을 오르는게 힘이 든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건만 이렇게 힘에 겨워하다니 .. 몸무게 탓인가 아니면 나이탓인가.. 이유야 어떻든 내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아서이겠지 후후
우방아파트에서 시작하여 헬기장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오는데 괜실히 오늘은 구화사쪽으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쪽길로 내려가보니 고요하다.. 이곳으로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나보다.. 구화사까지는 가지 않고
정자까지만 내려갔다가 시원한 바람쐬고 다시 올라왔다. 몸을 자주 움직여줘야되는데.. 사무실에 앉아있고 집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내몸도 그에 따라가는것 같다. 자주는 안되겠지만 몸을 움직이는데 게으르지 않아야겠다
노후에 아프지 않고 병원에 자주 가지 않을려면 말이다 ㅎㅎ
초록이 가득한 달봉산에서 힐링하고 몸도 마음도 개운타~~
'취미생활 >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들과 달봉산 (0) | 2024.11.10 |
---|---|
연화도 섬산행 (0) | 2024.05.23 |
달봉산 산행(어릴적 친구와 함께) (0) | 2024.03.27 |
지리산(노고단) (0) | 2024.03.17 |
영동 백화산(한성봉~주행봉) (0) | 2024.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