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24. 8. 24.(토)
* 장 소 :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
2018년 8월 처음 한사대에 노크하여 문을 열고 긴 시간이 지난 2024년 8월 드디어 그 문을 닫게 되었다.
직장과 가정과 학업을 함께 하여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것을 다 잘할 수는 없었다.
바쁜 사무실일로 1년은 휴학을 하였고, 1학기에 6과목을 들어야 되나 3~4과목씩 들을때도 있었다.
매주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등을 치루면서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고 있지 하는 생각도 하고,
때로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문득문득 들었었다. 처음입학을 하면서 이루고자 했던것이 무엇이었는지 자꾸만자꾸만
되내이고, 시작을 하였으니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지 하는 생각도 늘 함께였다.
사이버대학이 온라인 수업이라 교수님, 학생들이 볼수 있는 시간들이 많지 않았지만, 학교 HQ여행동아리에도 참여
하여 해외여행, 국내여행도 하고, 호텔투어도 하고, 축제때도 가고 나름 학교생활을 즐겼다.
6년이란 긴 시간동안 힘들었던 일도 많았지만 끝끝내 이루어냈다. 학위수여식때 여러가지 상장을 많이 받는 학우들을
보니 부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만큼 한것만해도 장하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감사하고..
우선 각 학과별로 졸업수여식을 갖고 전체가 모여서 학사, 석사 수여식을 또 한번더 가졌다.
하반기 졸업이라 참여하는 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졸업축하를 하기 위하여 과에서도 준비를 많이 하셨는데
학생수가 적어 오히려 참여한 내가 더 미안한 마음이었다.
축하를 하여주기 위해 신랑과 딸아이가 함께있어주어서 너무 행복하였다. 뭐니뭐니해도 가족이 곁에서 많이 도와
주고 지원을 해주었기에 졸업이라는 영광스런 자리까기 올수 있었다.
학교 졸업가운이 파란색인것을 알고 꽃다발 색깔도 옷 색깔에 맞추어서 사가지고 온 딸아이의 깊은 생각에 감동이었다.
포토존 여기저기서 사진도 많이 찍고, 졸업기분을 한껏 내어보았다.
학교 이사장님, 총장님의 좋은 말씀들, 한양대 음대 학생들의 축가도 감명깊었다.
엄마를 위해 근사한 곳에서 저녁도 사주려고 예약도 해놓았다고 하였지만,, 다음에 먹기로 하고 학위식 끝나고
집으로 내려왔다.
하나의 과정이 끝나면 또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연결되는 점들이 있을것이다
무엇인지는 알수 없지만 내게는 하나가 끝나면 또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는듯하다. 할수 있을때 하자.
열정이 남아있을때..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으면서도 힘들어하는 것들이 언젠가는 그리움으로 다가올지도 모를일이다
또다른 시작을 위해 내안에 또 다른 문을 열어두자.. 그리고 그 무엇인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자.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게는 건강과 행복과 기쁨과 즐거움들이 별빛처럼 쏟아질것이다
함께 축하 하여주신 크리스토퍼 동료분들, 지인분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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