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물들고 있는 금오산

* 일      시 : 2009. 10. 11(일) 맑음

* 산행코스 : 금오산관리소 - 매표소 - 금오산성 - 대혜폭포 - 성안(원점회귀)

* 산행시간 : 10: 40 ~ 14 : 57 (4시간17분)

 

맑고 화창한 날씨.. 산행하기에 딱이다

작년 봄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렸을때 칼다봉쪽으로  오르고

올해는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에 또 찾아갔다

휴일이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금오산에 오르는 인파들이 많다

하기야 지금 계절에 어느 산이건 사람으로 북적이지 않는 곳이 없겠지만 말이다 ^^

아이들 손 잡고 나들이 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고

전문 산악인들은 몇몇으로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올라가는 코스에 계단을 어찌나 많이 만들어 놓았는지..

산에는 흙은 밟으면서 올라야 하는데..

산도 사람들로 몸살을 앓아서 그런지 훼손이 심하여서

계단을 만들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지경까지 온 것 같다

군데 군데 붉게 물든 단풍이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즐거움과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온 산을 물들이려면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될 것 같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사람들이 덜 붐비는  성안쪽으로 코스를 잡았다

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고자 왔는데 사람들 인파로 

피곤이 더 누적되지는 않을까 하는 뜻에서였다

친구 한 분이 직접 쌀을 씻어 오셔서 밥도 지어 주시고,

돼지고기 김치볶음, 라면, 누룽지까지.운동하고 너무 과하게 먹은듯 하다 ^^

유쾌하고 기분좋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