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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등산

감탄 연발의 설악 공룡능선

by 행복,사랑 2022. 11. 12.

* 산행일시 : 2009. 10. 17(토)  ~ 10. 18(일) - 무박 2일

* 산행코스 : 설악동 - 비선대 - 마등령- 공룡능선 - 천불동계곡 - 비선대 - 설악동

* 산행거리 : 18km

* 산행시간 : 03 : 06 ~ 16:10(13시간04분)

 

가을이 왔다

설악의 가을을 맞고 싶은 마음에 잠도 설쳐가면서 무리한 무박 2일 코스인 공룡능선을 선택했다

설악동에서 출발하여 마등령까지 올라가는데 어찌나 힘이 들던지,,

그렇지만 깜깜한 밤중에 초롱초롱 밝게 빛나는 별빛이 힘든 발걸음에 가벼움을 얹혀 주었다 ^^

공룡능선은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는 힘들었다는 기억만 남았는데 두번째는 힘들지만 그래도 참을 만 했다 

10시간이 넘는 동안 오르고 내리고 또 오르고 내리고...

공룡의 등줄기를 넘을때 마다 펼쳐지는 장관이란..

힘든 고통의 시간들을 모두 앗아갔다

그져 넋을 잃고 바라만 볼 뿐이다

두 다리로 여기까지 올라 이런 멋진 풍광들을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설악산 공룡능선..

몸과 마음이 설악의 정기로 가득 가득 넘쳐 흐르는 듯 하다.

 

 

공용의 등줄기가 휘돌아 친다

공룡능선의 위용이 드러난다

지나온 공룡능선 뒤돌아 보았다 -저 험준한 산맥을 어떻게 지나왔을까?? 스스로 생각해도 참 대견하다 ^^

위쪽으로는 단풍이 들려면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야 하고 아래로는 거의 단풍이 다 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 아름다운 단풍이 시선을 돌리게 만들었다

매표소- 입구에 벌써 몇팀이 산행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등령쪽으로~

신이 빚어 놓은 듯 아름답고 웅장함이 표현할 길이 없다 그져 바라만 볼 뿐 ...  

지나온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 차거운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조금만 더 가벼웠으면 날아갈 지경이었다 ^^

원점회귀다.

깜깜한 밤중에 모두들 잠은 안 자고 .. ^^

좁은 외길에서는 오고 가는 인파들로 인해서 정체가 심했다 

천불동 계곡 

설악의 풍경

설악의 장쾌한 능선들-감탄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다

붉은 태양이 나무 가지 너머로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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