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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다례

차(茶)가 좋다

by 행복,사랑 2025. 5. 6.

* 일  시 : 2025. 5. 5.(월) 저녁 7시

* 장  소 : 김천다례원

 

매주 월요일 저녁 평생교육원에서 다례반 수업이 있다.

작년에 차와 관련 업무를 맡고 나서 다도에 대하여 기본은 알아야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도 수업을 신청하여 들었다.

이제 일년 반이 지났다. 이것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는 누구나 서툴고 모르는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대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실수 연발이다.

나의 실수로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ㅎ

처음 차를 배우러 갔을때 강사님께서 차와 인연을 맺을려면 3대가 공덕을 쌓아야 된다고 하셨는데

조상님들을 잘 만난 덕일까. 차와 마주하게 되었다.

차와 만나면서 좋은 분들과의 좋은 인연도 맺게 되었다. 

무엇이던지 배울려고 하면 공부도 하고 해야되는데 아직은 그냥 찻자리에서 차만 우려내고 마시는 수준이다

차종류도 엄청나게 많아서 공부할려면 끝도 없을 것 같고.. 지금은 그냥 다양한 차 종류를 알아가고 차의 맛과 향도 느껴보고

하면서 차와 마주하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오늘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쳤다.

오전에는 직지사에 가서 오시는 분들 꽃을 가슴에 달아주는 봉사를 하였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원하는 분들은 모두 꽃 한송이씩 나누어주고 달아주고 하였다.

석가탄신일인데 왠지 어버이날같은 기분이 들었다. 모두들 즐거워하시고 고마워하시면서 함박웃음을 보내주셨다

나도 함께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주 작은 것인데.. 서로가 감사하고 기뻐하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가득

내려와서 일까 ^^

행사가 끝나기 전에 점심 공양을 하고 오려고 했는데 공양하는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직지상가로 내려와 같이 봉사한 과장님과

같이 비빔밥 한그릇 사먹고 내려왔다.

저녁에는 다례반 회장님께서 친히 다식을 준비하시고 차까지 모두 한턱 내셨다.

원래는 교육원에서 수업이 있는날인데 공휴일이라 수업이 없어 다레원에 다 함께 모여서 즐거운 찻자리를 만들었다

회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 차려진 다식과 여러 종류의 다양한 차를 마시면서 차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가고, 회원이지만 서로 이름도 잘 모르면서 지내다가

서로 이름도 확인하면서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다례원 원장님께서 직지사 행사로 피곤하실텐데도 여러종류의 차를 우려서 나누어 주셨다.

우리들은 가만히 앉아서 눈으로 탕색을 보고 코로 향을 맡고 입안에서 차 맛을 음미하면서 호강을 하였다

이제 조금씩 차에 대하여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우님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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