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0. 10. 30(토)
깊어가는 가을.. 직원들과의 단합을 위하여 포항 보경사로 떠났다
내연산 등반은 하지 않고 연산폭포까지만 가볍게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이다
감기기운이 살짝 찾아와서 머리가 개운하지 않았는데..
내연산의 시원한 바람을 가슴에 담고 나니 다시 맑아진다 ^^
병원의 약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
사무실에 함께 근무하면서도 업무적인 이야기만 하고 ..
하루종일 한 사무실에 있으면서도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
참으로 서글프다.. 이번 기회로 서로를 조금씩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의 풍경이 보이는 곳에서 마주 보고 얘기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서로 웃어주고, 잔을 부딪치고.. 서로의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었던..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힘든 시간은 더디게 가고 행복한 시간들은 금방 지나간다고 하더니,,
하루가 짧기만 하였다 ^^.. 상하수도과 화이팅 !!
보경사 입구
직원들의 모습이 드문드문 보인다 ^^
보경사 풍경
가을의 끝자락속으로 걸어가고 싶은 마음이 인다 ^^
낙엽을 쓸어내고 있는 스님의 모습을 멀리서 잠시 감상을 하였다
하나씩 하나씩 자기의 분신을 떨구어 내고 추운 겨울을 잘 견디고 봄이 오면 다시 새로운 잎을 또 만들어 내겠지...
인고의 세월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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