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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등산

봄이-오는소리-달봉산-

by 행복,사랑 2022. 12. 8.

* 일  시 : 2011. 4. 3.(일)

 

지난 겨울.. 무지하게 추워서 다시는 봄이 올 것 같지 않더니..

자연의 질서는 마른가지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게 한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산불비상근무를 하여야 했으나..

살짜기라도 아침에 비가 내려주어서 비상근무는 취소되었다

하여.. 머리도 복잡하고.. 잠시라도 머리를 비우고 싶어 달봉산에 올랐다

쉬엄 쉬업... 개나리,진달래,산유수의 아름다운 꽃망울도 보면서 예쁘다 말해주고,

새들의 소리, 바람소리, 들으면서 복잡한 마음도 내려놓고..

약간 쌀쌀한 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주말이라도 산에 오르는 사람은 2~3명정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멍하니,, 고요히 산책하기에는 딱이다 ^^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아도 바람은 나의 마음을 다 알아주는 듯

그렇게 살짜기 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하늘 향해 우뚝히 서 있는 소나무도

고달픈 삶을 감싸주듯이 그렇게 내려다 보고 있다

자연은 인간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 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찾는지도 모르겠다

상처받은 영혼에 맑고 맑은 향기를 넣어준다.

이내 몸도 마음도 시원하니 새로운 에너지로 넘쳐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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