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2. 09. 02(일)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백두산 천지를 향하여 또 버스를 타고 이동이다.
버스타는 시간이 정말 장난아니게 길다.
북한 현지 가이드 농담 왈 중국에서 "금방 가요"는 2시간 "잠깐 가요"는 4시간이란다 ^^
나머지는 알아서 상상하시라 ~~
정말 인도에서 버스 이동한 시간이 아련하게 또 떠 오른다.
그래도 날씨가 좋다면 이런 고생쯤은 다 감수 할수 있다 ^^
우리의 바램이 현실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의 기도덕분에 우리는 정말 행운이 많게도 날씨가 환상적이게 멋지게 도와줬다 ^^
백두산이 왜 백두산일까~ 백번와서 두 번밖에 볼수 없어서..
그치만 우리는 한 번 가서 백두산 천지를 보았으니
백두살까지 살라는 가이드의 말이 웃음을 자아낸다 ㅎㅎ
여행일정으로는 소천지에서 시작하여
옥벽폭포- 용문봉-차일봉-백운봉-용문봉-옥벽폭포-소천지로
하산계획이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팀이 둘로 나누어져서 관광팀은 짚차로 천문봉 등정하여 천지 감상,
트래킹팀은 짚차로 천문봉까지 와서 일부 트래킹을 하고 천지로 내려가 발도 담그는 일정이다
당초 일정은 며칠전 지나간 태풍 볼라벤 때문으로 계획되로 진행되지 않았다.
트래킹이 짧아졌다. 태풍으로 산사태위험과 낙석으로 인해서 트래킹 코스가 금지되었다
장백폭포도 제대로 감상을 못하고 멀찌감치에서 바라만 보야야 했다.
그래도 천지를 제대로 볼 수 있어서 기분은 한껏 날아갈 듯이 좋다
천지에 발 담그고.. 보트 띄워 한 바퀴 휘~ 돌고..
천지의 물도 한 웅큼 떠서 먹어보았다.
천지 물이 석회가 있어서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조금만 먹으라고 한다 ㅎㅎ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가슴이 벅차 오른다.
가슴이 빵빵하여 터질 정도로 큰 숨을 들이쉬고~~ 또 내쉬고~~
천지가 햇볕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온 세상을 다 품은 듯 가슴엔 알 수 없는 감동과 희망이 벌떡 벌떡 숨막히게 한다.
아~~ 천지여~~ 두 팔 벌려 한 아름 천지를 안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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