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4.10.26(일)
일주일동안 집을 떠나 교육을 다녀와서 몸이 피곤하기도 하기만
그래도 우리고장 명산 황악산의 가을을 느끼고자 아침 일찍 눈을 떠 간단한 먹거리와 물만 챙기고
직지사로 향하였다.
김천시민이면 누구나 직지사는 무료로 입장이다.
민증을 보여드리고 일주문 통과하여 극락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걷기 시작이다
아래쪽은 아직 단풍이 울긋불긋하다~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가을을 느끼며 천천히 그렇게 운수암까지 오르니 등산객 몇몇이 더 눈에 띈다
심호흡을 하고 물도 한 모금 마시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 중턱에는 이미 낙엽이 바닥에 뒹굴고 나무들은 모두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다
몸이 좀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한발 한발 내딛어 본다
깔딱고개까지 오르니 땀이 등줄기부터 줄줄 흐른다~
계속 오름이 이어지고~ 발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도 일단 나섰으니 정상까지는 힘내서 올라야지
생각하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본다.
정상에 도착하여 오를때의 고단함을 모두 잊는다^^
때 마침 정상에 오르신 분들이 막걸리랑 간식을 드시길래 염치 불구하고 막걸리 한 잔 청하니 흥쾌히
잔에 그득히 따라 주신다. 갈증이 사라지고 피로도 가신다 ㅎㅎ
함께 몇마디 나누고 다시 하산이다.
주말이고 날이 좋아 그런지 꽤 많은 인파들이 황악을 오르고 계신다.
깊어 가는 황악의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고
가슴 한 가득 무엇인가 꽉~ 찬 듯한 청량함을 느끼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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