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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등산

내장산-산행

by 행복,사랑 2023. 1. 18.

☆ 산행일시 : 2014. 11. 22(토)07:00

☆ 산행코스 : 서래봉매표소 → 삼거리 → 서래봉(알바)불충봉 → 망해봉 → 연지봉 

                      까치봉내→내장사 → 일주문 → 주차장

 

    며칠동안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완전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잘 갈수 있을까 내심 걱정을 좀 하였다 

 내장산은 한 번도 가지 않은 곳이라 코스는 B가 아닌 A로 가고자 생각을 하였는데

그만 불출봉과 서래봉 갈림길에서  안내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정읍부대에서 훈련나온 군인들만 보고 가다가 알바를 하는 통에 기운도 떨어지고 해서 

 B코스를 선택하여 한 바퀴 돌고 왔다.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길을 잘 못 들었다시면서 내려 오시는 것이다.

 무심코 그 말을 흘려듣고 힘겨운 계단을 계속 오르고

 서래봉을 찍고 다시 내려 가는데 아무리 가도 앞서 가신분들이 보이지 않은 것이다

  느낌이 이상하여 지나가는 분들께 물으니

 불출봉 갈려면 왔던길 다시 올라가서 철계단 내려서 오른쪽으로 가야 된다고

  하신다.  조금 전 철계단 내려 가시던 분이 생각이 났다^^ 

 그 순간 다리 힘이 풀리는것 같고 어찌 다시 왔던 길을 가야  하지  하는 생각을 하니

그 길로 그냥 내려 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그래도 일행들과 함께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힘을 내서 불출봉까지 오르고

망해봉 좀 못가서 일행들과 만날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망해봉을 오르고 연지봉  찍고 까치봉까지 부지런히 올랐다.

까치봉에서 바라본 신선봉은 시꺼먼 먹구름이 가득 드리워져 있었다

  발 빠르신 분은 벌써 거기 까지 가셨다는데 비를 만나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다.

 가지 못한 곳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

  언제 다시 와서 신선봉과 장군봉까지 한 번 둘러 볼수 있을지 .....

  당초 B코스의 예상시간은 3시간30분 이었다.

 하지만 실제 산행을 해보니 예상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걸리는 것 같다.

  조금 힘들게 산행을 마쳤지만 몸의 컨디션은 돌아온 듯 하여 마음도 또한 가벼워졌다

  하산해서 막걸리랑 파전으로 산행의 피로를 달래고 다시 집으로 향하였다

  이번 알바로 많은 교훈을 얻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남이 가는 곳으로 따라만 간다면

  오늘과 같은 사태를 또다시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다음부터는 산행지도를 좀 더 꼼꼼히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길을 잘 못 들었더라도 포기 하지 않고

 다시 당초계획 대로 갈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한 일행이 있기 때문이다.

  함께 한 동료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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