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7.6.10(토)
* 장 : 소 : 어모면 능치리 "김천실버빌"
주말아침이다
학교 기말고사도 치러야하는 마음이 바쁜 날이다
하지만 다니는 직장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의무적으로 가서 잠깐 청소나 하고 와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시설에 들어서서 각 병실에 간병을 받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고나니
내가 처음 먹은 마음이 참으로 잘 못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와 뇌졸중 환자들의 가녀린 몸과 간신히 생명줄을 잡고 계신분 들을 보니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마음들이
마구 솟아 올라 목구멍이 먹먹하였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지~ 이 분들을 통하여 또 느끼게 하였다
나눔~ 처음으로 봉사라는 명목으로 어르신들의 병상을 닦고~ 얘기를 하실수 있는 분들은 말 벗도 한번 해보고~
무표정한 얼굴, 쾡한 시선이 자꾸만 가슴을 저리게 한다.
아주 작은 시작~
이제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이 허락되어질때 나누면서 살아야겠다 마음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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