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17.11.4.(토)
* 장소 : 수도산자연휴양림
가을이 예쁘게 물들고 있다
집에서 뒹굴기에는 아까운 계절
학교 과제(자연휴양림 방문하여 숲 치유 체험기)도 해야되고 해서 이래 저래 핑계를 삼아 수도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하였다
차를 타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울긋불긋 단풍의 향연이 아름답기만 하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그냥 무심히 지나칠지도 모를일~ 아직은 감성이 살아있나 보다~ 우~와 이뿌다 하면서 어린아이처럼 감탄을 자아낸다
잠자고 있는 동심이 깨어났나보다 ㅎㅎ
자연휴양림 시설이랑 그 주변 사진찍고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휴양림 그 안쪽으로 임도가 있어서 그 위로 위로 길따라 올라가면서 숲 체험 제대로 하고 왔다
단풍이 어찌나 곱게 물들었는지 지금이 절정인 듯하다
신랑하고 오붓하게 산길 걸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그림자 놀이도 하고 ㅎㅎ 고요함속에서 들리는 물 흐르는 소리, 바스락 거리는 낙엽 밟아보기
어느것에서도 방해받지 않는 둘 만의 시간이었다. 마침 지나가는 부부 한 팀이 있어 사진 한컷 건졌다. 내려오다가 신랑 후배가 하는 우봉찻집에 들러
구찌뽕잎차 마시면서 속도 맑게 정화시키고 ~
참으로 오랫만에 즐겨보는 여유로움이었다. 우리 부부도 단풍이 곱게 물들듯이 서서히 익어가고 있는것일까^^ 행복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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