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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등산

수도리--단지봉(1335m)

by 행복,사랑 2023. 2. 3.

* 일      자 : 2020. 2. 15(토)

* 산행코스 :  치유의 숲(관리센터) ⇒모티길 ⇒삼거리(모티길) ⇒단지봉길 진입 ⇒단지봉  ⇒단지봉길 리턴 ⇒모티길 ⇒

               삼거리(치유의 숲 진입) ⇒치유의 숲(관리센터)

 

 주말이다~

 일주일 동안 갇혀 지냈던 사무실 공간을 벗어나 산으로 숲으로 향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관내 산행으로 결정을 하고 증산면 수도리로 향한다

 기온의 변화로 지상에서는 눈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산에 오니 눈다운 눈을 볼 수가 있어 좋다

 관내 산행이라 출발시간도 적당하고~ 이동거리도 멀지 않아서 마음의 부담도 없다

 가벼운 베낭으로 먹거리도 간단하게~ 아이젠이랑 스패치, 스틱을 챙기고 집을 나선다

 반가운 분들이 출발지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아침인사를 하고 차에 오른다~ 한 시간 가량 개별 승용차로 이동하고~ 아직 개장을 하지 않은 치유의 숲 관리센터에서 모여 출발이다

 김천에 살면서도 여기는 처음이다. 관리센터 뒤로 숲 조성을 잘 해놨다. 소문으로만 듣던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도 걷고~ 오늘 산행은 힘든 산행을 하는게

아니라 가벼운 트레킹으로 가면 될 듯하다~ 근데 코스가 만만치는 않다. 눈이 많이 쌓여 있긴한데 금방 내린 눈이 아니라 녹고 얼고 해서 발을 내 딛는데 힘이

든다. 한걸음 한걸음 딱딱한 눈길을 걸으니 힘이 더 드는것 같다.

그래도 좋다~ 귀한 눈을 밟아보는게 쉬운 일은 아니기에 ㅎ

모티길을 지나 단지봉까지는 계속 오름이 이어진다. 날씨가 끝내주게 좋다.

바닥은 눈이 깔려 있고 햇살은 봄날같이 따스하고 하늘은 푸르르다

기분이 저절로 up된다. 추울줄 알고 옷을 여러겹 껴입고 왔었는데 어느새 등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김천에서 가장 놓은 정상 ~ 단지봉~ 맑은 날씨라 시계가 좋아 저 멀리 가야산 정상도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눈길을 내려간다.

발목넘게까지 눈이 쌓여있어 아이젠을 하여도 미끄럽기만 하다

내리막이 계속되는 곳은 아예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왔다, 신나~ 신나 ㅎ

즐겁고 재미있게~ 그리고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면서 힐링도 맘껏~~

수도리 내려와서 맛있는 두부로 요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멀리 가지 않아도 ~ 높은곳을 오르지 않아도~ 이렇게 멋진 곳이 우리 고장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와서 몸도 마음도 가쁜하다 ㅎ

다음 주도 활기차게 보낼 에너지 가득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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