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21. 6. 9.(수)
올해 내 나이가 벌써 쉰하고도 몇년이 더 ...
언제 이렇게 많은 세월이 흘러갔을까 ^^ 마음은 아직도 소녀처럼 어리고 여린데..
철부지 어른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생일이라고 달력에 동그라미 해놓고..
생일을 잘 기억하지 않는 신랑이라.. 미리 생일을 언지 해 놓는다
그렇게 해 놓으면 마눌생일을 그냥 지나가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에서 ㅎ
아들은 첫 월급을 타서 엄마생일에 맞추어 한우셑트를 톡으로 선물해왔다
이제 철이 드는걸까.. 엄마속을 무던히도 힘들게 하더니..
못난자식이 효도한다고.. 괜실히 콧등이 시큰해졌다
아들이 보내준 소고기 구워서 신랑이랑 맥주도 한잔했다.
고기도 골고루 들어있어서 구워도 먹고, 국거리는 미역국 끓이고..
직장이 멀어 생일날 오지 못한 딸아이는 미안한 마음을 담은 문자를 톡으로 보내왔다
엄마보다 더 속이 넓고 생각이 깊은 아이인데..
늘 잘해주지 못해서 엄마는 미안하기만 하다
바르게 자라주어 고맙고,
이제 친구처럼 그렇게 대화가 통하는 사이가 될정도로 훌쩍 자랐다
엄마곁에있을때는 엄마를 위해서 부러 재롱도 떨어주고,
따끔한 쓴소리도 할줄알고 ㅎㅎ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기도하여 사회에 잘 적응할까 걱정을 하였는데..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 걱정은 접어두기로 하였다
험난한 세상에서도 밝은면을 보고 항상 웃음을 잃지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무실에도 슬쩍 생일임을 공표했다.
. 그랬더니 케잌을 사와서 생일축하노래도 불러주었다
감동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무실에서 생일케잌 컷팅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기분이 참 좋았다 ^^
지인으로부터 톡선물로 케잌도 받고...
아껴주고 걱정해주고 생일날 축하도 해주는 가족,
직장동료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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