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24. 3. 31.(일)
꽃들의 황연이 펼쳐지는 삼월의 마지막날 휴일
꽃들은 앞다투어 피어나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색깔도 모양도 향기도 다양하게 피어나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멋진 날에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워 강변공원이라도 걷자하고 집을 나섰다
조각공원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 슬슬 걸음을 떼어 조각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아직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벚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조각공원을 나와 강변공원길을 걸었다. 일상에서의 상념을 잠시 잊고 ~
사람들의 오가는 풍경이 꽃길과 어우러져 예쁘다. 내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걸까 ㅎ
인도를 걸으면서 꽃들의 향연에 취하여 본다. 이왕 나온김에 연화지까지 걸어서 go~go
이제 전국적으로 사진찍기 좋은 벚꽃명소로 널리 알려진 그곳으로 가는데 차들이 엄청 밀리는것을 볼수 있었다
차를 가지고 왔다면 복잡한 도로의 정체로 좀 짜증이 났을텐데 두발로 걸으니 교통체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되었다
씩씩하게 걸어서 연화지까지 가보니 감탄이 절로 난다. 야경과 어울어진 벚꽃은 당연히 아름답지만 작은 소도시에
전국에서 몰려든 청춘남녀들이 너도나도 사진을 찍어대는 모습이 더 장관이었다. 꽃보다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더 좋았다
복작복작한 연화지 주변을 한번도 아니고 두바퀴 돌면서 이런저런 풍경들에 취하고, 군것질도 하고 눈요기도 할수 있게
즐비하게 늘어선 포차에서 군옥수수도 하나 사서 그곳을 빠져나왔다.
전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 아시아 작은나라에 불과했던 대한민국이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듯이
대한민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않은 작은 도시 김천이 연화지 벚꽃으로 인해 널리 알려지고 있다.
더 많은 관광상품이 개발되어 김천이 활기가 넘치는 도시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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