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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딸아이의-진로

by 행복,사랑 2022. 12. 25.

학원에서 통나무를 그렸다는데..

그림에 대하여 완전 모르는 엄마의 눈에는 그져 신기하기만 하다 ^^ 

내 속으로 낳았지만  내 딸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올해 고3 ~~

 한참 꿈 많은 여고시절~ 즐겁고 활기차야 할 그 시절에 ~

 빡빡히 짜여진 학교 수업을 마치고  밤늦게 집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되어 있다

 안쓰러워 마음이 아프다

 공부스트레스를 집에서라도 풀어야겠기에 엄마에게 화도 내고 짜증을 부려보지만

 나 역시 직장에서 하루 종일 있다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은데

 딸의 투정을 토닥이면서 부드럽게 받아주기가 힘들다

그 마음을 읽어 주지 못하고 같이 화를 내고...

그렇게 하고 뒤 돌아서면 또 마음이 아프고...

 이제 진로를 결정하여 매진하여야 할 시기가 왔다

 자연계열에서 공부하다가 그쪽 방면으로 나가는 가 싶었는데.

 뜬금없이 미술을 한다고 한다

 그림그리는게 좋단다 ^^ 

하고 싶다고 하는데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지는 않아서

 일단 소질이 있는지 먼저 학원에 가서 테스트 해보고 나서 결정하라고 하였다

 이틀정도 테스트 하고 나서

원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감각이 있다고 하신다 ^^

 초등학교 저학년때 미술학원에 좀 다녔는것 밖에 없는데..

기본 자질이 있는 것인지 ㅎㅎ

 잘한다고 하니 기쁜 마음이 드는 동시에 

이제 돈 들어갈 일만 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돈이 풍족하여 하고 싶은것 팍~ 팍 밀어주면 얼마나 좋겠나마는^^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 쪼개어 공부시킬 생각하니 막막하다 ㅎㅎ

 그래도 부닥뜨려 보면 다 ~

 살길이 열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위로해 본다 ^^

 딸아이의 빛나는 앞날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도와 주는 수 밖에 도리가 없지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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