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24. 6. 16.(일)
* 장 소 : 어모면 구례3리
촬영모드 : M
조리개 : F4
ISO : 100
셔트 스피드 : 1/800"
초점거리 : 70(최대치)
사연회 벙개 출사가 공지되었다. 정기출사때는 꽃이었는데 벙개는 왜가리 촬영에 나선다고 한다
바쁘지 않은 주말이라 시간을 비워두고 설레임으로 기다렸다.
아침 7시 출발이라 약간은 부담이다. 주말에는 느긋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ㅎ
일어나는게 힘들지 막상 일어나면 시원한 아침 공기마시면서 자연을 즐기는 기분은 어디 비할데가 없다
단촐하게 6명이서 차량 2대로 출발하여 마을에 도착하였다. 새들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아침에 어미들이 부지런히 자식을 위한 먹잇감을 날으고 자식들은 어미의 먹잇감을 서로 받아먹으려고 하고 ^^
부화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새끼들과 어미 사진이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자라서 새끼들은 벌써 날개짓을 하고 있다. 곧 더 높은 창공으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것이다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니 새똥 냄새가 고약하다. 아침공기는 선선하니 좋은데 냄새가 심하게 나서 상쾌하지는 않았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를 고정하고 카메라를 올려놓는데.. 모두들 렌즈가 어마무시하다.
농담삼아 새 눈알 찍으러 간다고 하셨는데~
정말이지 장비가 놀랍다. 이제 시작하는 나의 렌즈는 그들에 비하면 완전 새발의 피정도 밖에 되지 않는것 같다 ㅎ
아무리 까짓것 땅겨도 새 눈알이 보이지 않는다. 날으는 모습을 순간포착하기 위하여, 그리고 나뭇가지에 고고하게 앉아
있는 멋진 폼새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셔트를 연신 누르긴 하였지만 제대로 된 작품은 건져지지 못했다.
같은 기종의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분이 여러분 계셔서 컨버터가 있으면 다른 분들의 카메라 렌즈를 같이 사용할수 있다고
하신다. 주문하여 하나 장만해야겠다.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작품을 얻기 위하여는 기나긴 기다림을 견딜수 있어야 하며,
새벽일찍, 저녁 늦게,, 이런시간들에도 출사를 할수 있는 열정도 있어야 되며, 작은 카레라 렌즈속에
얼마만큼 나의 생각을 투영시키고 진실한 순간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높이도 키워야 할 것이다
이 모든것이 갖추어진다면 멋진 작품은 탄생되리라 생각해 본다
그날이 오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정성과 재정적 투자도 있어야되겠지 ㅎ
오늘도 함께 참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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