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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아카 봄나들이 (거창 창포원)

by 행복,사랑 2025. 4. 20.

* 일      자 : 2025. 4 19.(토)

* 장      소 : 거창 창포원

* 참여인원 : 12명

 

  봄꽃들이 앞다투어 어지러이 피고 날씨는 맑고 청명하니 좋다

이런 좋은 계절에 아카회원님들이랑 거창 창포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느긋하게 아침 10시에 고수부지에서 만나 출발하였다.

전체 회원은 20명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12명이 한차에 4명씩 승용차 3대로 이동하였다.

한껏 들뜬마음으로 차창밖의 봄풍경을 감상하고 한달 동안 있었던 사소한 일상들로

수다를 쉴새없이 쏟아내면서 웃고 즐거웠다

좀 이른 시간으로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미리 주문을 받아 예약을 해 두어서 그런지 도착하여 자리에 앉으니 주문한 식사가 나왔다.

식사는 2종류로 함박스테이크랑 카레로 통일하고, 음식과 같이 스파클링 사과와인도 가볍게 한잔씩 하였다.

사과밭속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음식도 맛있거니와 분위기도 너무 좋다.

한창 사과꽃이 만발함속에서 기분이 더 한층 업그레이드~~

가을에 오면 빠알간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겠지.. 상상만으로도 입가에 기분좋은 미소가 번진다

식사를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 커피랑 맛있게 구운 빵 몇개를 골라와 나누어 먹었다.

어떻게 이런 멋진장소를 알고 오는지.. 요즘은 분위기 좋고 맛좋으면 sns에 너도나도 올리다보니

광고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오는것 같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또 소그릅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가게안에는 와인, 과일젤리, 거창애플요거트바도 판매하고 있어서 몇몇이는 쇼핑도 하였다.

나두 과일젤리 (사과,포도,체리) 종류별로 하나씩 사고, 애플요거트바 1박스(10개 낱개포장) 샀다.

맛있게 디저트까지 먹고 나서 사과밭에서 우리들의 사진찍기 놀이도 즐겼다.

여기저기 포토존도 만들어 두어서 사진찍기 좋다. 이런저런 다양한 포즈도 취하면서 해맑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ㅎ

든든히 배를 채우고 창포원으로 이동하였다. 

날씨가 덥다. 오늘 의상은 우리9기 아카에서 맞춘 검정점퍼를 입고 오라고 하였는데.. 나만 정직하게 입고 간것 같다

모두들 나들이 간다고 예쁜옷 골라서 입고 왔는데 말이다 ㅋ. 검정 점퍼는 준비용으로 그냥 차에 두고 온것 같다

오늘 원우분중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상중에 계신분이 계셔서 놀이 마치고 다 함께 조문을 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어

그때 점퍼를 입고 가자고 하였다. 

창포원을 걸어서 한바퀴 돌면서 꽃도 구경하고, 플리마켓도 있어서 구경하고, 춘양이가 된양 그네도 타보았다.

그네가 길어서 생각만큼 잘 굴려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별로 무섭지 않은데.. 무섭다고 아예 시도도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다 ^^

당초계획은 창포원 갔다가 Y자형 출렁다리도 가려고 하였는데, 갑자기 조문을 가야되는 일이 생겨서 창포원만 둘러

보고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였다. 시간이 좀 남아서 자건거도 한번 타보자고 하였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현장예약을 하니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

4명이서 타는 자건거를 3대 예약하였다. 조를 나누는 것은 가위바위보를 하여 같은 것 낸 사람들끼리 조를 마추었다

하나를 하더라도 재미있게 ㅎ

기다렸다가 우리 차레가 와서 4명이서 타는 자전거를 나누어 타고 신나게 패달을 밟았다.

걸어서 보지 못한곳을 자전거로 한바퀴 도니 시원하기도 하고 멋진 잔디꽃밭도 보았다.

천천히 가면서 느긋하게 구경하면 되는데.. 우리 조는 승부욕이 강한지 빠르게 패달을 밟고 다른 팀들을 앞질러

신나게 신나게 왔다. 일찍와서 할일 없이 기다렸는데.. 다른 팀들은 꽃잔디가 언덕에 가득 피어 있는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고왔는지 ㅋ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너무 보기 좋았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김천와서 조문도 하고, 저녁은 맛있는 횟집에서 거창하게 또 저녁을 먹었다.

회 먹으면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도 한잔씩 하면서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다.

매달 생일인 원우님들을 모아서 생일 파티도 해준다. 총무와 재무가 얼마나 재미있게 잘 하는지.. 

생일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기울인다. 케이크만 있는게 아니다. 그날 완전 주인공을 만들어 준다

6월달 내 생일도 기대된다. ㅋㅋ

한껏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우리들의 만남도 이제 3년째~ 수업듣고, 모임을 가지고, 여행도 다녀오고 하니 이제 모두 서로를 챙겨주고 아껴주고 한다

언니같고 동생같고.. 울고 웃고 서로의 부족한 점은 채워주고 넘치는 부분은 조금씩 양보하고..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진

20명이 만나서 마음을 마추고 오래오래 함께하자 약속한다

참 행복한 봄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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