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24. 11.12.(화)
직장 여고 동문이 100여명이 넘는다
일년에 한 두번 정도 모이는 것 같다. 이렇게 인원이 많은데도 얼굴보는 인원은 그리 많지 않다
회비만 내고 모임에 오지 않는 직원들이 태반이어서 그렇다
가끔씩이라도 얼굴보고 밥먹고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것도 좋을텐데..
적은 인원이지만 함께 저녁으을 먹고, 케이크 만드는 체험도 있었다
텃밭케이크라고~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케이크이름이라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하고 맛은 어떨까 생각도 해 보았다
케이크 만드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케이크 3장 사이사이에 생크림과 블루베리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는 흙색깔과 비슷한 비스킷 가루를 뿌리고(이게 텃밭의 흙처럼 보이게 된다), 설탕으로 만든 오렌지빛 반죽을
조금씩 떼어 당근모양으로 조물조물 만들고 그리고 당근위에 채소잎을 꼽아 당근처럼 보이게 하여 그 위에 심는다
그리고 조그만 조약돌 같이 생긴 석기시대 초코렛으로 장식을 하고, 벌레모양, 과일모양 젤리도 얹는다
마지막으로 미니 프레첼스낵으로 울차리를 치면 끝이다.
완성하고 나니 그럴듯한 텃밭케이크가 만들어졌다. 만드는 재미에 집으로 가져가는 즐거움까지 함께 따라온다
케이크를 들고 여기 저기에서 자랑하듯 사진을 찍어본다. 괜실히 동심으로 돌아간듯 입가에 웃음이 피어오른다
먹어보지는 않했다. 홀로 계신 시어머니 생각이 나서 신랑편에 갖다 드렸다. 맛있게 잘 잡수셨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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