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25. 5. 31.(토)
* 장 소 : 비지니스 골프
몇년전에 골프를 배우겠다고 레슨도 받고 열심히 연습장에도 가고 하였는데
어느순간 양쪽 팔꿈치에 엘보가 와서 여기저기 병원에 다니면서 주사도 맞고 여러가지 수를 써보았는데도
잘 낫지를 않아서 골프는 저 멀리에 두고 생활을 하였다.
지금도 완전히 개운하지는 않다.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지만 조금 무거운것을 들거나 손가락으로 팔꿈치를 누르면
통증이 있다. 그 속에서는 아직 염증이 있다는거겠지.. 골프는 안치면 그만이겠지만.. 사회생활하면서 골프를 치는
모임에서 함께 활동을 하려면 남들 하는것 같이 보조를 마추어야되지 싶어서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다.
장비도 있겠다 마음만 먹으면 할수 있으면 가볍게 시작해보자 싶었다
집 가까운 곳에 인도어장이 있으니 주말에 한번 가보자 마음을 먹고
클럽 몇개만 가지고 가서 혼자 연습을 하였다. 잘 되지 않는다. 뒤땅도 나고.. 제대로 맞지 않아서 공도 데굴데굴 굴러간다 ㅎ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연습을 하다보니 등에 땀이 흐르고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기도 하였다.
그렇게 혼자 낑낑그리고 있는데 낮익은 프로분이 다가오신다. 고개돌려 보니 예전에 레슨받은 분이셨다ㅎ
반갑기도 하고 또 민망하기도 하고^^ 치는것 봐줄테니 한번 휘둘러보라고 하신다
자세를 잡고 긴장을 하고 드라이브를 날려본다.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난다
클럽잡는 손의 위치를 알려주신다. 그리고는 다시 샷을 해보라고 하셨는데.. 똑 바로 날아가는것이다
옛날 생각이 났다. 맞다 이렇게 잡아야 되는데 ㅎ
다시 레슨을 받아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고민을 좀 해보아야겠다
공만 뜨면 언니들이랑 같이 필드에 나갈수 있을텐데.. 거리도 거리지만 공 띄우는 연습부터 해야되니..
오랫만에 땀흘리고 오니 개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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